시내버스, 20일부터 세종교통과 협의...택시, 이해관계 맞아야 한다 주장

세종시청앞에 세종시 개인 법인택시기사 들이 써붙인 격문의 플래카드들이 개시돼 있다.


세종시가 20일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문제에 대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세종교통(주)와 최대한 협조해 버스운행 중단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내버스 = 20일 세종시와 세종교통(주)는 노선 인수인계를 위해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했다.

세종시는 전날 낸 입장문을 통해 지난 16일 세종교통(주)와 협의한 결과 읍면지역 버스 노선의 전면중단은 없을 것이며 단계적으로 교통공사에서 인수해 운영할 것 등 큰 틀에 합의 했다고 밝혔다.

시는 세종교통(주)가 반납한 59개 읍·면 벽지 노선에 대해 교통공사 노선 인수와 버스운영 준비 등을 고려해 별도 시점을 정해 반납을 인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세종교통이 계속 운행하려는 12개 노선 적자액은 48억원인 데, 폐선을 신청한 59개 노선 적자액은 33억원"이라며 "적자가 훨씬 많은 12개 노선을 계속 운영하겠다는 건 설득력이 없다"고 반박했다.

시는 또 보조금 교부 지연에 대한 세종교통 측 불만 토로와 관련해 "세종시는 다른 자치단체와 달리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차량 구매 시 100% 지원하는 등 최선을 다해 회사 도왔다"며 "업체의 보조금 신청 명세 오류와 보조금 전용 등을 바로잡고자 불가피하게 일정 기간 지급을 늦춘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전문회계법인을 통해 표준운송원가를 산정하고 있으며 운행 관련 손실금 전액을 보전하고 있어 세종교통(주)이 민영버스회사이지만 준공영제 수준으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시청앞에 세종시 개인 법인택시기사 들이 써붙인 격문의 플래카드들이 개시돼 있다.


▲택시 = 이춘희 세종시장은 전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대두되고 있는 택시영업권문제에 대해 대전, 청주,천안 등 인근 지역에서 세종시 진출에 대해 세종시 택시업계를 보호하는 것으로 일단락 했다.

이 시장이 내놓은 방법은 "이해관계가 복잡한데 지금은 대전 청주택시들의 입장을 들어주 상황을 아니다"라며 "공동구역 원칙에 입각해야 하고 서로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이 세종·대전·청주시의 택시들이 같은 수량으로 같은 구역을 운행해야 하는데 택시 업계가 이같이 협의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세종시는 세종교통(주)과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만큼 원만하게 해결 할수 있을지 또 세종·대전·청주시의 택시들이 공동구역으로 하지 않을 경우 대전·청주시의 택시 업계들이 세종시 행정수도 공동투쟁위원회를 결성할 것이라고 압박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세종시와 인근지역 택시운행 대수는 세종시가 352대(70대 증편예정포함)인 반면 대전 8725대(5월3일기준),청주 4146대(6월30일기준),천안 2185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청앞에 세종시 개인 법인택시기사 들이 써붙인 격문의 플래카드들이 개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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