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읍에 여권창구가 오는30일부터 열린다.

19일 이춘희 세종시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조치원 등 북부권 시민들의 여권업무 불편 해소를 위해 30일부터 조치원읍에서 여권업무를 시작해 시청과 2곳에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013년 여권발급 출범초에는 6651건이었던 것이 올 9월말 현재 2만419건 207%로 급증해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최북부지역에서 시청까지 43km 거리로 대중교통을 이용시 1시간 50분 소요되며 읍면지역의 경우 노년층의 비중이 높아 이동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조치원읍사무소는 여권 신청 및 발급, 보관 등 전반적인 여권업무를 처리함으로써 민원인들이 시청까지 방문하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 시장은  "북부권 뿐만 아니라 천안, 오송 등 주변지역 주민들의 여권 업무도 수행해 세외수입 증대도 예상된다"며 "조치원읍 여권발급 창구가 차질 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치원읍 여권창구 개설은 지난해 5월에 조치원읍 여권창구 추가설치를 정식으로 요청했고 같은해 11월에는 외교부를 방문해 추가설치를 건의해 올해 3월 외교부가 추가개설을 최종 확정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