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학회(회장 문철수, 한신대학교 교수)는 오는 19일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IMF 외환위기 20주년 : 진화하는 경제위기와 언론의 새로운 리더십'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1997년 IMF 외환위기가 발생한지 20주년을 맞아 IMF 외환위기를 포함해 그동안 우리나라 경제위기에서 언론이 그 역할과 책임을 충실했는가를 진단하고 변화하는 시대적 상황에 부합하는 언론의 새로운 리더십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의철 상지대 교수는 주제 발제를 통해 "지금까지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누적된 정부와 기업의 상호불신은 언론을 통해 진정되기 보다는 확산되어 왔기에 향후 언론은 포괄적인 위기 커뮤니케이터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종전의 중립적 관찰자 또는 객관적 심판자의 역할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인 조정자 내지는 중재자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언론은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정부와 기업이 사회적 합의를 토대로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하며, 극복 이후에도 이러한 사회적 합의와 신뢰를 토대로 수행된 각 주체들의 역할을 존중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의 주제 발제에 이어 남정호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민영 고려대 교수, 엄호동 미디어디렉션연구소 소장(전 헤럴드경제 모바일 편집장), 허원순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홍성철 경기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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