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임시회 5분발언...교통사고 위험 대처 능력 키워

이태환 세종시의원

이태환 의원이 16일 세종시의회 제45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현재 시범사업 중인 워킹스쿨버스 사업을 확대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우리 관내 통학로 자체가 어린이들이 스스로 이동하기에는 위험한 지역이 많다"며 "초등학교 통학로 주변에서 발생할 있는 유괴, 납치,성범죄 등 범죄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이 사업을 확대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이 사업은 등교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안전한 도로횡단 방법 등을 통학도우미들이 교육하고 어린이들 스스로 교통사고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자생능력을 길러 줄 수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초등학교 통학로 주변에서 발생할 있는 유괴, 납치,성범죄 등 범죄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며 "통학도우미, 학교, 경찰서 등과 자연스럽게 연계되면 어린이 교통사고는 물론 범죄예방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통학버스를 배치해야 될 곳은 통학버스를 배치하고, 통학버스 배치가 어려운 상황이나 통학로에 위험요소가 존재하는 곳은 워킹스쿨버스 제도를 확대 시행하여 동지역과 읍 면지역 실정에 맞게 재구성해 운영한다면 적은 예산으로도 어린이들의 안전사고와 학부모의 걱정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의원은 "어린이들의 통학이 위험한 지역을 조사 확인해 사업을 추진해 주시길 바란다"며 "예산이 필요한 부분은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여 사업이 추진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워킹스쿨버스는 스쿨버스가 어린이들을 태우고 내려주듯이 통학도우미들이 통학로를 걸으면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어린이를 데리고 안전하게 등 하교하는 집단 보행제도다.

이 제도는 1992년 호주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확산돼 우리나라에서도 2008년 서울 성북구가 처음으로 도입했고 2010년 행정안전부가 교과부, 경찰청 등과 협약을 맺어 본적인 워킹스쿨버스를 출범시켰으며 그 후 서울시, 경기 부천시 등에서 활발히 운영돼 어린이 통학 안전을 지켜주는 제도로 자리 잡았다.

워킹스쿨버스 제도를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선진국에서 실시한 결과 등 하교 어린이 교통사고가 70% 이상 감소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