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태극기 달기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최근 세종시 한 아파트에서 최초로 전세대가 태극기 걸기 캠페인을 펼쳐 신선함을 줬지만 이면에는 몇달전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된 '태극기집회'와 연관지어 반대하는 세대가 발생해 관계자가 해명하는 웃지못할 일이 발생해 씁슬함을 더해주고 있다. 

아파트 관계자에 따르면 진행하는 과정에서 태극기 집회로 태극기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아져 있어 해당 아파트의 동대표들과 관리사무소가 태극기 집회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해야 했다는 것.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극기가 이렇게 매도 당하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고 당혹스럽다.

우리는 기억한다. 지난 2016년 가을과 겨울 촛불 집회와 태극기 집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문제를 놓고 뜨겁게 찬반으로 갈렸었다.

이를 보면서 태극기 집회의 경우 나라의 국기를 집회의 이름과 용도로 사용한 것은 잘못된 판단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지금까지도 지울수 없없다.

이와 관련이 있는 촛불집회도 거론하지 않을 수 없겠다. 일부 지자체장들이 '촛불 집회'를 '촛불 혁명'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이 또한 잘못된 판단이 아닌가 생각한다.

왜냐하면 촛불집회의 경우 전 국민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사항을 '촛불 혁명'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혹시 뜻을 달리하는 집단과 또 다른 충돌의 불씨를 만드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촛불 집회는 분명히 혁명이 아니고 국민의 뜻이 오롯히 모아진 집회다. 만약 촛불집회가 아니라 촛불혁명이 면 촛불 집회에 참가하지 않은 사람은 무엇으로 표현해야 하는지 의문을 가지게 한다.

어쨌든 촛불 집회와 태극기 집회가 의미하는 바를 바르게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분명한 것은 이 두 집회에서 각각 의미하는 바는 국민들의 의견이었고 목소리였고 외침이었다.

정부와 국회가 일을 잘했다면 국민들이 밖으로 뛰어나와서 펼치는 '외침'이 있었겠는지 되돌아 볼 일이다.

이같은 현상을 반영하듯이 춧불 집회와 태극기 집회 양 측은 각자의 주장이 옮다고만 주장하고 이해하려 하지 않았다.

지난 가을부터 겨울까지 촛불 집회와 태극기 집회는 각각 국민들의 의견이었고 서로가 존중 받아야 마땅하다.이제는 정말 서로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해하고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리고 존중해야 한다. 남을 탓하기 전에 모두 자신들을 되돌아 보고 준엄한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과연 뭘 원하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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