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출자조합 모태펀드 공모 선정 등 2천억 이상 투자 전망

지난해 열린 대전 4차산업 혁명 비전선포식 모습. 자료사진.

대전시가 4차 산업혁명 분야 지역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10일 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가 추진한 모태펀드 출자사업 공모에서 대전시가 150억 원을 출자한 ‘에이티넘리딩컴퍼니투자조합(이하 투자조합)’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4차 산업혁명 분야 운용사에 총 37개사가 신청해 최종 12개사가 선정됐다.
 
투자조합은 대전시 외에도 (주)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322억 원을 출자했으며, 이번 공모선정에 따라 모태펀드 375억 원을 유치하게 되어 최소 1400억 원 이상의 펀드로 운용될 예정이다.

대전시 출자규모는 150억 원이지만, 지역기업에 돌아갈 혜택은 출자대비 5~6배에 이를 전망이다. 투자조합은 향후 지능형 소프트웨어, 디지털서비스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중소·벤처기업 30여 곳에 3년 동안 1300억 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대전시는 지방기업 분야 공모에 참여해 선정되기도 했다. 선정된 투자조합은 출자금 120억 원 규모인 ‘대덕벤처파트너스’로, 투자금액의 60%는 대전 지역 업체에 투자된다.

한선희 시 과학경제국장은 “내년부터 ‘대덕특구 3차 펀드’가 700억 원 규모로 운용될 예정이어서 4차 산업혁명 분야 지역기업에 돌아갈 투자혜택은 훨씬 더 커질 것”이라며 “기술력이 있지만 투자금이 없어 사업을 하지 못하는 기업이 없도록 관련분야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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