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3일간 세종호수공원서 열려...8일 '아름다운 노랫말' 콘서트 공개방송.

세종축제가 호수공원 일원에서 7일 개막식과 함께 3일간 열린다. 사진은 2017 한글꽃 내리고 뮤지컬 공연의 한 장면.

‘함께 키워가는 세종의 꿈’을 주제로 열리는 제5회 세종축제가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호수공원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6시 세종호수공원 주무대에서 이춘희 세종시장과 고준일 세종시의장 등 내외귀빈 및 관계자 시민 관광객 등 5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식전행사에서는 시민 700여명이 참여한 '1446 세종퍼레이드'에 이어 오후7시부터는 공식행사로 축제 개막 선언에 이어 한글 창제 뮤지컬 '2017 한글 꽃 내리고'의 공연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세종축제가 호수공원 일원에서 7일 개막식과 함께 3일간 열린다. 사진은 개막 축하 불꽃쇼.

주제공연인 ‘한글꽃 내리고’는 호수공원 실경을 활용해 웅장하고 입체적인 광장형 융복합 뮤지컬‘2017 한글꽃 내리고’로 재창조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세종의 빛'이란 주제로 펼쳐진 개막 축하 불꽃 쇼는 가을밤 세종하늘을 화려하게 수 놓아 시민들이 가슴속에 깊게 각인됐다. 

첫날 세종축제는 오후1시에 제2주차장 앞에서 '한글 창의 산업전 개관식'을 가졌고 조치원역 앞에서는 시민 퍼레이드 발대식도 열었다. 

세종축제가 호수공원 일원에서 7일 개막식과 함께 3일간 열린다. 사진은 한 어린이가 코딩공작소에 체험을 하고 있다.

확대 개편된 ‘한글 창의 산업전’은 한글과 과학 등 세종대왕의 창의정신을 표현하는 제품들을 전시, 체험하고 판매하는 무대로 펼쳐졌다.

첫날부터 각종 체험부스가 인기를 끌었다.  태권도 시범, 마술과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VR 체험, 드론 날리기, 3D프린팅 등 체험부스 10개를 운영하는 한편 어린이를 위한 에어바운스(2개)도 어린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제3회 세종푸드트럭 축제도 첫날부터 인기를 끌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푸드트럭 축제로  스테이크, 닭강정, 핫도그, 피자, 햄버거, 타코야끼 등 전국에서 50대의 푸드트럭이 참여해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다.

푸드트럭의 인기. 한시간 정도 줄을 서야 원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축제 첫날부터 축제 준비 부족과 시민의식 실종 등으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푸드트럭이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시민들의 반응이 나왔고 세종커벤션센터 앞에 마련된 음식점의 운영이 다소 미흡한 점 등은 옥에 티로 나타났다.

또한 각 식당들의 가스 설비가 간혹 엉켜져 있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미흡한 면도 엿보였다. 실제로 이날 오후 6시 30분께 한 식당에서 잠시 가스가 새는 사고가 발생해 줄을 서 있던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날 사고는 식당주인이 긴급하게 수선하면서 마무리됐다. 

어린이들이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체험을 하고 있다.

이밖에 쓰레기통이 부족해 일부 쓰레기가 넘쳐서 치우기가 바쁘지만 그마져도 쓰레기량에 비해 치워지는 속도가 느려 시민들을 불편하게 했다.

이춘희 시장은 개막축하 메시지 영상을 통해 "연휴 끝자락에 3일간 세종축제가 열리고 있는 만큼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들이 사실상 제5회 세종축제의 개막을 알리고 한글 창의 산업전 개관식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금난새 지휘자와 조웅래(주)맥키스컴퍼니 회장이 세종 명예시민증서를 수여받았다. 또한 개막 이틀째인 8일에는 주무대에서 제5회 세종 자전거 축제가 열리며 오후 3시부터 행정수도 세종시 온라인퀴즈대회가 열리며 어르신기네스 경연대회에 이어 저녁 7시부터는 아름다운 노랫말 콘서트가 공개방송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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