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맛집>안미자 떡과푸드.서동요.둥글레떡,공주딱집 등

"한가위 송편 우리가 책임집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오곡에 갖가지 과일·나물 등의 천연재료의 독특한 향기와 맛을 이용해 영양가 높고 맛이 좋은 다양한 떡을 만들어왔다.

이제 민속 최대의 명절 추석이 며칠 남지 않았다. 송편은 대표적인 추석 차례음식이다. 얼마 전만해도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온 식구가 둘러 앉아 정담을 나누며 꿀·밤·깨·콩을 넣고 솔잎을 깔아 송편을 빚었다.

송편은 맛으로만 먹은 것이 아니라 후각적 향기와 시각적인 멋도 즐기는 그야말로 정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이다, 하지만 이젠 차례 상에 올릴 양만큼만 주문배달 하는 곳이 많다.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떡에 들어가는 재료와 모양, 색상도 다양해지고 낱개 포장돼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대전에서 떡 선물과 전화 한 통이면 송편을 믿고 먹을 수 있는 지역 동네떡집 10곳을 소개한다.


1.우명동전통떡마을영농조합  안미자 떡과 푸드

우명동전통떡마을 영농조합은 안미자 떡과푸드의 안미자 대표 부부가 2012년 창업한 사회적 기업으로 모시잎 송편과 두텁인절미 등이 전국적으로 유명한 전통떡집.

방부제, 색소, 조미료가 안 들어가는 3무(無)의 떡집으로 '젖먹이 아이가 먹어도 미안하지 않다'는 경영철학으로 모든 재료가 웰빙이다. 계약 재배하는 서천 한산모시 잎과 기성동에서 생산하는 쌀을 사용한다. 색깔을 내기 위해 모시 잎을 삶을 때 소다를 넣지 않아 색깔이 선명하지 않지만 원재료의 맛을 충분히 살려서 만든다.

2년 간수를 밴 천일염을 사용하고 아스파탐 등 인공감미료를 안 넣고 오로지 설탕만 사용한다. 이런 웰빙떡은 학교, 관공서, 농협 등으로 납품을 한다. 주문 생산을 하기 때문에 재고가 없다. 안미자 대표는 2002년 대전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전통떡내림솜씨전수자’로 지정된 ’떡 전문가‘다. 2003년 전국떡만들기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받으면서 솜씨를 인정받았다. 2015년 한국음식관광박람회에서 국회의장상에 이어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반가음식부분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문 상담 ☎042-585-5840. 010-6401-5353▲모시잎송편,1말70000원.반말36000원▲대전시 서구 반송길 88(우명동 486-3)


2.원내동 한밭식품 둥굴레떡

한밭식품의 둥굴레떡은 정직한 재료만 엄선해서 당일주문과 당일생산 배달하는 전통떡집이다. 쌀을 비롯해 주재료인 대추, 밤, 콩, 쑥, 호박 등 품질에서 믿을 수 있는 국산재료를 사용하는 맛과 정성이 있는 곳이다. 특히 천연재료를 사용하는 쑥 송편 인기가 많다. 송편 소도 깨와 기피로만 만들어 젊은 층에서도 인기가 많다.  

주로 단체급식 납품과 주문생산을 하고 개업과 결혼.이바지떡과  생일 떡 케이크는 이 지역에서 꽤나 유명하다. 최근에는 대전 ICC호텔 뷔페에 떡을 납품하고 있어 지역민들이 이미 맛을 아는 떡이다.

떡 케이크는 다양한 견과류와 천연과일,시럽을 사용하여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쁘고 다양한 모양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특히 떡 맛을 본 사람들은 떡이 달지 않으면서 옛날시골에서 할머니가 해주던 맛으로 고향냄새가 난다는 평이다. 70여 가지 떡을 맞춤 주문생산을 한다.

주문.상담 ☎545-5353 ▲ 손송편, 쑥 송편1kg 8000원~10000원 ▲ 대전시 유성구 진잠로124번길15-8(원내동71-2)


3.선화동 서동요 떡 전문점

30년 떡 제조경력의 대한민국 유일 우수 숙련기술자 이일구 경기도 6대 떡 명장이 운영하는 떡 전문점. 고향인 부여군 구룡면에서 구룡제분소까지 대를 이어 경영하고 있다. 하루 전 날 주문해야 배달 가능.

2005년 창업해 우리 떡에 대한 열정으로 전통적인 제조방식과 다양한 맛과 모양의 떡 개발보급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쌀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의 성공적인 창업을 돕기 위해소상공인진흥원 업종전문화교육 과정에 참여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2013년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 제7회 전국 떡명장선발대회 관광상품 수상 등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특히 떡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 소매는 안하고 주문 생산 떡만 만든다. 특히 대전에서는 유일하게 수리 취로 만든 수리취 송편이 인기 만점. 수리 취는 쑥 색깔보다 조금 맑고 콩, 팥 견과류가 들어가 있어 영양에 좋다. 설기 안에 견과류와 흑설탕 꿀이 들어간 단호박,쑥 미니설기는 아이들과 어르신들에게 선물용으로 인기.
주문 상담 ☎625-0219 ▲ 대전 중구 보문로 318-1 (선화동 140-11)▲ 수리취 송편 1kg10000원 ▲ 추석 당일 오전 8시까지 배달


4.둔산3동 김순기 왕과떡

김순기 왕가떡은 화학첨가제 없이 특수공법으로 식이섬유와 함께 유산균 종균을 넣은 유산균 구름떡을 개발 2011년 특허를 받은 동네전통떡집. 쌀을 비롯하여 주재료인 대추,밤,콩,쑥,호박 등은 국산재료를 사용해 맛과 품질에서 오랜 단골이 많다. 송편을 비롯해서 모듬떡, 콩찰떡, 모찌, 두텁떡 등 70가지 떡을 맞춤 주문 생산한다.   

유산균 건강떡은 아침 대용식으로 일주일 내내 매일 같은 떡을 먹지 않아도 되는 인삼, 복분자, 감귤, 고구마, 흑미, 뽕잎, 생강 등 7가지 맛이 있다. 모두 천연재료이기 때문에 유아 어린이와 수험생, 환자의 간식용과 선물용으로 인기다. 최근에는 농업진흥청의 기술자문과 김 대표의 특허기술이 결합된 작품으로 굳지 않는 유산균 찹살떡(모찌)을 개발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호두송편은 선물용으로 최고인기, 기피고물과 호두를 갈아서 만든 송편으로 냉장고에 장시간 냉장고에 보관해도 실온에 꺼내면 저절로 해동이 되어 어르신이나 수험생, 직장인들의 아침대용으로 인기가 많다. 호두송편은 국립과학원 국유특허를 전수받아 제품에 상용화 시킨 떡으로 전국에는 유일하다. 쑥,백미,호박,백년초,흑미 등 5색 송편으로 예약을 받는다.
주문 상담 ☎485-9180 ▲ 대전시 서구 둔산남로189번길10(둔산3동 1988) 성광교회 옆 ▲ 송편1kg 8000원. 호두송편1kg 9000원


5.자양동 쌍둥이 방앗간

쌍둥이 떡방앗간은 87년 창업해 30년 된 동네 전통떡집으로 정직하게 떡을 만드는 지역에서는 꽤나 유명한 곳이디. 건물은 허름하지만 고지식하다고 할 정도로 원칙을 고수하는 김홍국 부부가 만드는 떡에 대해서 고객들의 신뢰가 깊은 곳이다.

고객의 신뢰를 얻는 데는 창업 초기 정부에서 방출하는 정부미(米)가 나올 때 김 대표 별명이 ‘곰’이라는 소리를 들었다는 데서 알 수 있다. 당시 떡집에서는 정부미로 떡을 만들었는데 이곳만은 속이지 않고 정직하게 국산 일반미를 찾아서 고객에 떡을 만들어 줬다는 일화는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이런 것을 아는 동네주민들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도 이곳에 떡 주문을 할 정도로 신용이 정평이 난 집이다. 부부의 얼굴을 봐도 소박하고 꾸밈이 없는 정직함이 묻어있다. 떡은 당일 생산해 당일 판매한다. 떡이 남으면 관내 경로당에 보낸다. 만든 떡에 대해서는 자부심이 대단한 곳이다.

주문 상담 ☎042-673-2619 ▲대전시 동구 충정로139번길13(자양동 188-36) ▲송편1kg 8천원.시루떡7만원.흑미영양촬떡 13만원


6.용문동 공주떡집 대전본점

1965년 공주가 고향인 박옥분 여사가 창업해 50년이 넘은 전통의 떡집으로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곳. 특히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에 공주영양떡이 올라간 뒤로 전국적인 명성이 자자한 곳. 특허 받은 공주영양떡은 낱개 포장된 떡으로 냉동시켰다가도 먹기 한두 시간 전에만 내놓으면 금세 말랑말랑해져 아침 식사대용으로도 좋다. 먹기 좋은 모양과 고급스러운 자태 덕분에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대단하다. 영양떡은 견과류와 팥앙금·섬쑥단호박·자미고구마·흑임자·흑미·뽕잎 등 7가지 종류가 있다.

항상 나와 내 가족이 먹는 음식이라는 생각을 갖고 떡을 만들고 있다. 1999년 서울 압구정에 진출했다. 특히 시어머니의 정성과 며느리의 감각이 만들어낸 떡 카페 떡사모‘프랜차이즈는 지역 떡 문화의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기본 재료뿐만 아니라 고물이나 앙금도 직접 만든다.
주문 상담 ☎042-531-4108. 1566-4108 ▲대전시 서구 용문동 260-17▲송편1kg 10000원


7.중리동 풍년민속식품

떡의 명가 풍년민속식품은 최현숙 대표와 남편 김유섭씨가 87년 창업한 전통떡집으로 풍년떡집으로 불리며 ‘맛있는 떡 자연의 향기‘를 모토로 하고 있다. 유성호텔, 리베라호텔. 계룡스파텔. 아드리아호텔.등 대전지역 호텔과 군부대 등에 납품되어 정직과 신뢰를 쌓은 집.

2002년 월드컵 때에는 한국선수단 숙소에 떡을 납품했고, 역대 대통령이 대전을 방문하면 대통령 식탁에 오르는 떡이다. 이명박 대통령 시절 대전을 방문했을 때 풍년 떡이 식탁에 올라 화제가 됐었다. 결혼 이바지 떡. 폐백 떡을 비롯하여 돌.백일 답례떡 등 70여 가지 떡을 주문생산하한다.
주문.상담 ☎042-626-6800 ▲대전시 대덕구 중리북로31번길 15(중리동371-3) ▲송편1kg8000원. 모시잎송편 1만원


8.둔산1동 떡방고구려  

2004년 창업한 떡방고구려는 최고의 재료만 엄선해서 당일주문과 당일생산을 기본으로 하는 떡 전문점. 전통식품인 떡을 다양한 재료와 모양으로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동네떡집이다.

손으로 직접 만든 손 송편이 인기. 공장 유통 떡과 다르게 인공첨가물이 들어가지 않는 웰빙 떡으로 유명. 판매 후 남은 떡은 급냉 보관하여 대전서구노인복지관 등에 기부봉사를 한다.  

떡 위에 여러 가지 고명을 얹어 만든 여러 가지 모둠설기 떡과 단호박, 고구마. 서리태, 대추, 잣, 호두, 땅콩, 해바라기씨 등 다양한 견과류와 천연과일 시럽을 사용해 다양한 모양을 갖춘 떡과 떡 케이크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쑥 모찌는 선물용이나 출근시간에 쫒기는 바쁜 직장인들의 아침대용으로 찾는 사람이 많다.

주문 상담 ☎476-1600. ▲대전시 서구 문예로35(둔산동1497) ▲손송편1kg 1만2천원


9.문창동 유정떡집

유정떡집은 김병호 대표와 아들 며느리가 운영하는 가족떡집이다. 문창시장 안에서 3대를 이어가는 50년 전통의 동네떡집으로 최근에는 문창시장과 붙어 있는 부사시장에도 떡 매장을 오픈해 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떡은 당일주문 당일배송을 원칙으로 한다. 모시 잎 송편을 비롯해 70여 가지 떡을 매일 새벽에 만들어 낸다. 특히 모시 잎은 충북 옥천군 이원면의 밭에서 직접 농사지은 것을 사용한다.

그러다보니 엑기스나 시럽 등 색소를 넣는 떡보다 색상은 투박해도 모시 잎이 많이 들어가 식감이 다르다.

오가피, 동부, 쑥 등도 재배한 것을 쓴다. 쌀 역시 경기도 이천 쌀만 사용한다, 5kg이상 주문하면 대전 전 지역을 무료로 배송.
주문 상담 문창점 ☎283-0584 ▲대전 중구 문창동362-22 ▲깨송편1kg8000원. 모시잎송편, 기피송편1kg10000원


10.비래동 고향떡집

1990년 창업해 한국전통방식으로 떡을 고집하는 동네떡집. 특히 이바지 떡과 개업 떡이 유명 1kg부터 송편 주문을 받고 서리테 콩찰떡, 완두찰떡 콩설기,흑미설기 등 80여 가지 떡을 주문생산하며 어디든 배달이 가능하다.

떡이 달지 않으면서 남녀노소 입 맛에 맞게 만든다. 그 옛날 시골에서 할머니가 해주던 떡 맛으로 고향 냄새가 난다는 평으로 진짜 떡 맛을 아는 사람들은 '바로 이 맛'이라고 찾는 떡이다.

당일 제품은 당일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80여 가지 떡을 주문 생산하며 어디든 배달이 가능하고 단골이 많다.

주문 상담 ☎632-0080 ▲대전시 대덕구 비래동 126-23 비래동사무소 앞 ▲송편 1kg10000원

<이성희 푸드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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