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KCC 사내 동호회로 창단… 운동하며 동료애 두터워져

'거북이마라톤동호회'는 이솝우화 '토끼와 거북'을 연상케 하는 재미있는 팀명이다. 지난 2001년 정밀화학기업 KCC 언양공장에서 동호회가 시작돼 현재는 김천공장에서 활동하는 팀으로 회원 수는 31명이다.

김윤억 동호회장은 "2001년 회사 동료들과의 친목 도모와 건강 증진을 위해 창단했는데 건강도 챙기고 동료 간에 정도 생겨 더욱더 활성화 되고 있다"고 했다.

김 회장은 "직원들이 함께 모여 운동을 하고 건강도 챙기니 동료 간에 형제 같은 우애도 생겼다"면서 "운동 후 서로의 고충을 이야기하고 격려하면서 동료애가 두터워져 정신건강에도 좋고 업무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대청호마라톤대회는 올해 첫 출전인 거북이마라톤동호회는 이번 대회에 회원과 회원가족들이 함께 참여한다.

김 회장은 "대청호반이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번 대회에 선수뿐 아니라 회원가족들이 함께 가을 야유회를 가는 기분으로 참가한다"고 했다.

동호회 살림을 맡은 손창호 총무는 대청호마라톤 출전 각오로 "해병대마라톤 3위, 울산동강마라톤 2위 등 회원들의 수상경력도 있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이번 대회는 1등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안전하게 완주하는 게 첫째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총무는 "회사 내 동호회라 공장장 등 간부들이 적극 지지하고 후원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청호대회 출전에도 각종 물품과 차량을 지원해 줄 것"이라고 자랑했다.

한편 오는 10월 15일 열리는 제17회 대청호마라톤대회에는 전국 마라톤 동호인 3,500여명이 참가해 대청호반을 달리며 대전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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