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펭귄통신

인천시에 사는 김선국(34, 가명)씨는 웹서핑을 하다 우연히 ‘SK·KT·LG 인터넷가입 113만원지급, 위약금전액 지원’이라는 문구를 보고 혹하는 마음에 상담을 받고 설치까지 받았다. 하지만 지원받기로 했던 해지위약금에 대한 처리는 두 달이 넘는 지금까지 못 받고 있다. 해당 업체와 연결도 잘되지 않아 고객센터를 통한 민원접수만 했을 뿐이다.

이처럼 인터넷 신규가입자를 노리는 사기 업체가 잇따라 나오고 있으며 최근 들어 그 수가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방식으로 소비자를 속이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소비자들이 안전한 인터넷 가입을 할 수 있을까.

온라인 공식인증 대리점인 펭귄통신에 따르면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은 위약금 대납인데 기존 약정 때문에 쉽게 옮기지 못하는 소비자들에게 위약금 전액 지원을 미끼로 신청을 유도한 뒤 잠적하는 방법이다. 소비자는 해지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위약금은 어떻게 처리되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한참 뒤에야 이 사실을 알아차릴 수 있다.

두 번째 수법은 ‘인터넷가입 사은품 많이 주는 곳’ ‘인터넷가입 현금지원’ 등의 문구로 소비자를 끌어들인 뒤 프로모션 할인금액이나 유무선 결합할인 금액을 사은품으로 지급하는 것처럼 교묘하게 속이는 방법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요금구조를 이해하기 힘든 점을 이용하고 실제로 녹취자료를 들으면 내용이 다 들어가 있기 때문에 민원을 걸거나 신고를 해도 처리 받기가 힘들다.

이런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지급액수와 지급날짜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개통 당일 혹은 익일 지급 하는 곳으로 선택 하는 것이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다.

아울러 온라인 공식인증대리점인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온라인업체의 경우 신뢰를 보장 할 수 없기 때문에 공식인증대리점에서 가입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대리점이 아닌 대행 판매점을 통해 인터넷가입을 할 경우 문제 발생 시 처리가 불가할 수 있다.

이어 해당업체 사이트 내에 최근 게시글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를 통해 신뢰 있는 업체인지를 구분할 수 있다.

한편 네이버 카페 펭귄통신에서는 최대 65만원의 인터넷가입현금지원과 통신3사의 인터넷 설치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각종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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