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 벼 수급안정, 가뭄피해지역 소득 보전 등 시책 추진

태안군 농정과 김종혁 과장이 하반기 농정시책을 브리핑 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태안군의 농정시책은 수확기 벼 수급안정 대책과 가뭄피해지역 소득 보전 등 농업인 소득 확대와 농가 경영 안정에 초점이 맞춰졌다.

군은 21일 군청 브리핑 룸에서 농정과 정례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주요시책을 보면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공비축 벼 매입 확대 ▲고품질 벼 생산전략 추진 ▲직불사업 추진 ▲가뭄피해지역 복구지원비 지원 ▲재해보험 가입 확대 등의 시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군은 지난해보다 5.2% 늘어난 3만 7384톤을 매입할 계획이다. 특히 쌀값 하락에 따른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고정 및 변동 직불금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질소질 비료 적정 시비 참여 농가에 30억 원의 예산 투입을 통해 농업환경 개선에도 힘썼다.

모내기 철 봄 가뭄 피해지역 농가의 소득감소에 따른 대책 마련도 총력을 쏟는다.

태안지역의 경우 이른 봄부터 이어진 극심한 가뭄으로 전체 논 면적 8966ha 중 29%인 2600여 ha에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올 봄 극심한 가뭄극복을 위해 222농가 496ha에 예비묘 15만 상자 보급과 소방서와 한국서부발전(주), 레미콘 업체 등 유관기관 및 기업체의 협조로 2600톤의 농업용수를 긴급 공급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6억 9000만 원의 복구지원비 지원 결정을 얻어 내 빠른 시일 내 농가에 지급할 계획이다.

군은 또 농작물 재해보험 확대를 위해 농가 자부담금의 50%를 지원한 가운데 지난해보다 46% 증가한 2125농가(5260ha)가 재해보험에 가입하도록 해 예기치 못한 재해에 대비하도록 했다.

이밖에, 군은 쌀 공급과잉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내년부터 농가가 논에 타 작물을 재배할 경우 ha당 340여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 지원과 육묘상자 처리제 지원 등 현재 진행 중인 사업도 적극 추진해 농가 경영안정에 총력을 쏟는다.

김종혁 농정과장은 “지역 농업인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안정적인 소득 증대를 꾀할 수 있도록 농업인의 눈높이에서 농정시책을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시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