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사장 선임 관련, 검찰 칼끝은 어디?

대진지검 서산지청 청사 모습

검찰이 태안군에 본사를 둔 한국서부발전(주) 사장을 향해 칼끝을 겨누고 있는 정황이 드러나 수사 결과에 대해 지역사회가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20일 대전고검의 수사 인력과 함께 본사가 태안에 위치한 한국서부발전(주)에 수사관을 보내 인사와 관련된 부서에 대한 주요 서류 등을 압수수색하고 컴퓨터 본체 등을 압수해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이날 오전 정모 사장도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도 벌였다.

이날 검찰이 압수한 물품은 한국서부발전 임원추천위원회의 사장 선임과 관련한 자료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감사원은 한국서부발전과 강원랜드, 석탄공사 등 4개 기관을 감사한 결과를 검찰에 고발, 해당지역 검찰은 이날 동시에 해당기관을 전격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산지청 관계자는 “감사원이 수사 의뢰한 내용을 조사하면서 범죄사실과 관련된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였다"며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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