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성주가 '부역자' 논란에 휘말려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시시IN 주진우 기자가 지난 13일 열린 MBC 총파업 집회에서 그를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고 분류하며 이 같은 논란이 벌어졌다.

당시 주진우는 "동료들이 마이크를 내려놓을 때 김성주처럼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며 "나는 그런 사람들이 너무 밉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012년,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총파업의 위기를 겪고 있던 MBC는 런던 올림픽 중계를 위해 앞서 퇴사한 전 아나운서 김성주를 어렵사리 호출했다.

이를 두고 김성주는 "'불난 집에서 삼겹살 구워 먹냐'는 말까지 들어야 했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고, 많은 국민들이 올림픽에 기대를 걸고 있는 만큼 우선 회사를 돕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고 소신을 밝혀 응원과 비난을 모두 얻었다.

이로 인해 그는 오늘날 같은 상황 속에서 또 한 번 대중의 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