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주진우 (사진: 김성주 인스타그램)

방송인 김성주가 시사인 주진우 기자에게 맹비난을 받았다.

주진우는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중앙홀에서 열린 총파업 집회에 참석해 김성주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김성주는 MBC 아나운서에서 퇴사 후, 프리랜서로 전향해 활동해오다 지난 2012년 직원들의 총파업으로 인력이 부족해진 MBC 측의 권유로 다시 입사했다.

이날 주진우는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결정 끝에 파업에 동참하며 일을 그만뒀는데, 그 자리를 김성주 같은 프리랜서들이 자리를 꿰찼다"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이같은 주진우의 거침없는 발언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지난 2012년 김성주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전한 발언이 회자되고 있다.

당시 김성주는 "MBC 측의 올림픽 중계 제안을 받았을 때 어떤 심정이 들었느냐"는 질문에 "사실 제안을 받고 기뻤다"며 "MBC 복귀를 무척 기다려왔고, 너무나도 하고 싶어 했던 일"이라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런던올림픽 중계를 가면 현재 진행 중인 여러 방송의 관계자들에게 미안하다"며 "여러 가지로 고민 끝에 결정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MBC 총파업 집회에서 자신을 비난한 주진우에 대해 김성주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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