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발생적 요건 많아 실질적인 종합대책 마련 중" 해명

세종시교육청 전경

최근 학생폭행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내 학생 성폭행이 5년전에 비해 10배가 늘어나 충격을 주고있다.

특히 성폭행뿐만 아니라 폭행도 3.7배 증가 했으며 언어협박도 16배 늘어나는 등 교육청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책이 서야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201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5년간 '학교폭력(자치위 심의)사안 건수 및 유형'에서 상해부터 폭행, 성폭행, 따돌림, 강제적 심부름까지 12개조항에 걸쳐 2012년 44건, 2013년 35건, 2014년 57건, 2015년 99건, 2016년 133건 등으로 늘어났다. 올해는 7월 말까지 62건으로 나타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폭행의 경우 5년만에 2012년 21건에서 79건으로 무려 3.7배 증가한 79건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학생들의 성폭행은 더욱 심각한 수준으로  2012년에 1건에 불과하던 것이 2016년에 10건으로 10배이상 불어났다.

언어협박도 16건으로 16배가 증가했으며 명예훼손 및 모욕도 6건에서 10건으로 증가했다,

사이버 폭력도 2012년에서는 한 것도 없었으나 올들서만(7월말) 7건으로 증가해 이 부분에 대한 대책마련도 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강제적 심부름이나 금품갈취 등은 4건에서 1건으로 7건에서 2건으로 각각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교육청관계자는 "도시 특성상 신생학교와 전입학생들이 많고 학부모간 첨예한 대립이 늘어나면서 자연발생적인 요소가 많아 어려움이 있다"며 "순수한 발생률을 따져보면 세종시가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학교별 학교폭력근절캠페인을 펼치면서 보다 현실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일선에서 맞춤지도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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