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기 부족 예상 물량 약 5000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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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석 성수기 계란 수급안정을 위해 계란 1000만개(평년 1일 소비량 4000만개의 25% 수준)를 수매해 비축·관리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계란 살충제 사태 발생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계란 산지가격이 계속 하락해 지난 7일 기준 산지가격은 사태 발생 전 대비 32%나 하락했다.

* (8월 14일) 1,781원/10개 → (8월 18일) 1,727원 → (8월 25일) 1,388원 → (9월 7일) 1,223원 (8.14일 대비 32%↓)

이에 따른 농가 피해 최소화 및 추석 성수기 계란 수요증가에 따른 공급물량 부족(약 5,000만개)으로 가격이 급등할 것에 대비해 계란 수매를 한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계란 수매는 농협(양계협회 협조)을 통해 9월 11일 주간 약 500만개, 9월 18일 주간 약 500만개를 각각 수매하고 수매 후 7일 이후부터 선입·선출 방식으로 방출할 계획이다.

추석 성수기 부족 예상 물량 중 나머지 4000만개는 양계조합 등 농협계통을 통해 1000만개, 민간유통업계 3000만개를 구매해 비축 관리할 방침이다.

계란 수매 및 방출은 시장상황에 따라 시행할 계획이며 지난번 전수검사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농가의 계란은 우선 구매하고 계란가격 급등락 시에는 수매 또는 방출을 중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계란 수매·비축 관리를 통해 계란 살충제 발생에 따른 농가수취가격 급락 방지 및 추석 성수기 기간 계란 부족에 따른 가격급등 방지 등 계란가격 및 수급안정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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