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사진: YTN 뉴스)

거스 히딩크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거취를 두고 축구 팬들 사이에 설전이 이어지고 있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했지만 아쉬운 경기력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대표팀을 이끈 히딩크 감독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슈틸리케 전 감독이 사임할 당시 히딩크가 "한국이 날 부르면 진지하게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던 사실이 오늘날 세간에 회자되기 시작한 것이다.

러시아 프로팀을 이끌며 연봉 150억 원을 받았던 히딩크는 그동안 여러 나라로부터 이와 비슷한 수준의 오퍼를 받았지만 번번이 거절해 왔다.

그런 그가 한국의 관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축구 팬들도 'AGAIN 2002'를 외치며 그의 복귀를 응원하고 있다.

그는 축구뿐만 아니라 지난 2014년 한국에서 줄기세포 수술을 받고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했을 정도로 한국과 깊은 친분이 있다.

당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자신의 SNS 계정에 히딩크와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히딩크 감독은 우리나라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 수술을 받고 축구와 테니스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좋아했습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때문에 현재 온라인에는 성사 여부를 떠나 히딩크를 향한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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