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스와질랜드 의료봉사 활동 실시

성형외과 경현우 교수와 이소민 간호사의 수술장면. 현지 의사가 의료술을 배우기 위해 옆에서 보고 있다.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송민호)이 지난달 26일부터 3일까지 9일간 아프리카 스와질랜드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 활동은 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의 일환으로 의료환경이 취약한 스와질랜드에 한국의 선진 의료수술 및 진료기법을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봉사 활동에는 충남대학교병원 소속 성형외과 경현우 교수와 재활의학과 정일영 교수, 175병동 이소민 간호사, 공공보건의료사업팀 원종현 등 총 4명이 참가해 스와질랜드 만카야네 정부병원, 음바바네 정부병원 등 총 6개 지역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의료봉사 기간 동안 14건의 수술(구순열 7건, 구개열 3건, 켈로이드 4건)과 55명의 진료(주사처방, 운동처방, 약처방)를 진행했으며, 스와질랜드 의료진들(30명)에게 현지 환자에게 적절한 진료방법의 적용과 선진치료방법 설명 등의 강의도 진행했다.

또 만카야네 정부병원, 음바바네 정부병원, 로밤바 클리닉, RFM병원, 오사수나경찰캠프, 왕실병원 등 지역 의료기관을 방문해 수술·진료·처치 후 사후관리에 대한 교육 및 주민들의 의료지원에 대한 NGO 면담도 실시했다.

특히 왕실병원의 요청으로 현 국왕의 왕비궁을 방문, 왕비의 진료 및 상담을 실시했다.

충남대병원 안순기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은 “우리나라가 어려운 시절에 다른 나라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받은 만큼 나눠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충남대병원은 지속적으로 국내·외 의료봉사활동을 이어 나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음바바네 정부병원에서 재활의학과 정일영 교수가 목과 어깨 통증이 있는 현지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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