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과 경북 김천의 산란계 농장에서 생산한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보건당국이 회수조치에 들어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산란계 농장 달걀 전수검사 결과에 대한 보완과 유통 달걀의 안전관리를 위해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통시장, 온라인쇼핑몰 등 취약지대 유통 달걀을 수거·검사하는 과정에서 2개 농장의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김옥순 농장(경남 양산 소재)이 생산·판매한 달걀(난각코드-15058)에서는 비펜트린(기준 0.01㎎/㎏)이 초과 검출(0.24㎎/㎏)됐으며, 제일농장(경북 김천 소재)이 생산·판매한 ‘기가찬 신선란(난각코드-14제일)’에서는 피프로닐이 검출(0.01㎎/㎏)돼 각각 회수 조치됐다.

이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농장이 보유하고 있는 달걀을 전량 폐기하고,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3회 연속 검사 등 강화된 기준에 따라 규제검사 등 사후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유통 중인 살충제 검출 농장의 달걀에 대해서는 전량 회수·폐기 조치하고, 추적조사 등을 통해 유통을 차단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적합 농장을 포함해 전체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9월부터 12월까지 불시 점검하고, 식약처는 유통단계 달걀에 대한 수거·검사를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