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수공원 등 곳곳서 이틀간 16개의 프로그램 진행돼

제1회 세종호수예술축제 포스터.

제1회 세종호수예술축제(SLAF, Sejong Lake Art Festival)가 오는 9월8일 화려하게 개막된다.

25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인병택)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의 경우 9일까지 이틀간 세종호수공원의 중앙광장과 매화공연장, 수상무대섬 등 곳곳에서 펼쳐진다.

‘꿈의 호수, 예술로 어우러지다’라는 주제로 ‘청년’과 ‘시민’이 중심이 되는 세종호수예술축제는 국내 거리예술축제에서 주목을 받은 청년 예술가들의 음악, 국악, 무용, 비보이 등의 작품과 다양한 장르와 새로운 도전을 소개하는 자유참가작 등 16개의 프로그램을 무료로 관람하거나 참여할 수 있다.

8일 개막작은 전통과 현대국악을 절묘하게 엮은 '악단광칠'과 파이어 퍼포먼스 그룹인 '만시간 크루'가 문을 연다. '악단광칠'은 강렬한 서도음악의 파격적 재해석으로 관객들에게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만시간 크루'는 불을 이용해 빛과 어둠을 테마로 기존의 틀을 깨고 춤과 음악, 시각적 효과를 혼합한 매직과 초현실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9일 폐막작은 거리퍼레이드와 사물놀이·비보이가 결합된 퍼포먼스 예술단 '호연'의 공연이 펼쳐지며, 이어 무용을 기본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녹여낸 '포텐아트컴퍼니'가 창작무용극을 선보인다.

시민참여 및 부대프로그램으로는 ▲대학생들의 끼와 열정을 펼치는 공연예술 경연대회 '세종대학예술제' ▲청년 예술가들의 일상과 예술작업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 '가수 긱스와 함께하는 Artist Talk & Music Show' ▲낙서가 예술이 되는 시민 참여 '그래피티 퍼포먼스'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판매하고 체험할 수 있는 'SLAF 아트마켓' ▲예술놀이터 '매화PLAYS' ▲ '난타난장Do Dream' 등을 구성해 예술로 소통하고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전문예술축제’로 승화시킬 예정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호수라는 공간에서 ‘청년 예술가’와 ‘거리예술’을 중심으로 예술을 통해 세종시민의 특별한 일상을 만들어 줄 것”이라며 “향후 국․내외 거리예술단체의 수준 높은 공연과 청년 예술가들의 발표의 장을 마련해 국․내외적으로 인정받는 전문예술축제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시 최초로 ‘춤’을 통해 시민들의 삶에 활력을 주고 마음을 이어주는 이색 프로그램인 '호수무도회-댄싱 패밀리' 를 열어 이번 축제의 피날레로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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