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8개 품목에서 10개 품목으로 늘어...애호박, 취나물 포함-

부여군 농산물 대표 브랜드 굿뜨래에 포함된 백마강 취나물.(사진=부여군 제공)


부여군 고품질 농산물 대표브랜드 굿뜨래에 애호박과 취나물이 선정되면서 재배 농가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군은 지난 2005년 굿뜨래 8미를 선정한 이후 12년 만에 애호박과 취나물 등 2개 두 품목을 선정, 10미로 확대했다.

굿뜨레 10미는 이번에 선정된 애호박과 취나물을 포함, 전국 생산량을 비롯, 우수한 품질을 자랑 중인 밤과 표고, 양송이, 방울토마토, 멜론, 오이, 딸기, 수박 등 모두 10개 지역 특산 농산물이다.

군은 이번 굿뜨레 10미 선정과 확대를 계기로 보다 철저한 품질관리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농가소득을 증대시킨다는 각오다.

이번에 굿뜨레 품목에 포함된 백마강 취나물은 충남도 생산량 1위, 전국 생산량 20%를 차지한다.

독특한 향취와 미각을 자극, 부여군 남면의 대표적 봄나물로 취나물은 유명세를 높이고 있다.

2월에 정식한 후 6월에 가장 많이 생산하며, 시설하우스 재배로 12월 중순까지 신선한 취나물이 공급된다.

남면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취나물을 생산하고 있는 지역 농가들은 취나물의 굿뜨래 10미 추가를 크게 반기며 향후 소득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14년 전부터 운영되고 있는 남면의 취나물연구회는 '백마강 취나물'이라는 브랜드를 자체 개발, 재배기술교육, 선진지 견학, 공동출하 등을 추진하는 등 최상의 취나물 생산과 체계적인 생산기반 조성에 주력 중 이다.

취나물연구회 성휘정 총무는 "취나물연구회는 회원들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백마강 취나물' 브랜드를 키웠다"고 밝힌 뒤 "굿뜨래 브랜드 명성에 부합될 수 있도록 품질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에 부여군 농산물 대표 브랜드 굿뜨레에 선정된 애호박 재배 모습.(사진=부여군 제공)


또 이번에 굿뜨레 농산물로 포함된 애호박의 경우는 부여읍과 규암면을 중심으로 지난 한해 4385톤의 애호박을 생산해 내는 등 부여지역 농가들의 주 수입원이 되고 있다.

부여읍 애호박 공선회 강인구 총무는 "최근 애호박이 소득 작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며 기대감을 표한 뒤 "애호박은 연작피해가 적어 여름철 수박 농사를 지었던 농가들이 가을 애호박 농사에 많이 뛰어든다"고 소개했다.

애호박은 9월초 정식한 후 45일이 지나면 수확이 가능하고 보통은 12월까지 수확할 수 있다.

부여지역에서 생산하는 애호박은 품질이 우수해 이전부터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품질을 보증하는 굿뜨래로 인증받으면서 철저한 품질관리와 선별, 검사 등을 통해 보다 고품질의 애호박이 선보일 전망이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