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과단소·읍면별 37개팀 80여명 참가...인구, 청년, 일자리 정책 제안-


저출산과 고령화로 지방소멸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인구 감소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정책제안이 부여군 지역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부여군은 최근 부여군보건소 다목적실에서 1차 우수제안으로 선정된 30개팀을 대상으로 인구·청년·일자리 창의제안 보고회를 가졌다.

한영배 부군수를 비롯한 8명의 심사위원과 발표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보고회는 발표자들간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열띤 발표가 이어졌다.

평가는 실현가능성,창의성,효과성,계속성,적용범위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1위는 주민 이탈 현상을 자녀교육 문제로 보고, 신뢰성·지속성·저부담의 교육프로그램을 제안한 'Lovely School 운영'이 차지했다.

또 2위는 그동안 농촌체험마을 등 일반농어촌개발 사업을 통해 조성된 각종 시설물을 활용하여 귀농 이큐베이팅 공간으로 활용, 예산절감과 공간활용을 제안한 '농촌체험 시설활용 시골살이 제공'이 선정되는 등 5위까지 입상자가 가려졌다.

특히 입상에서는 제외됐지만 '아이걱정? 이제그만~', 'ICT 농식품 융합형 굿뜨래 플랫폼 구축', '스마트 전문원예단지 패키지 개발', '124 사비청년공예인창작 클러스터 구축', '나의 살던 고향 재생프로젝트'등 인구, 청년,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이번 정책제안은 부여군지역이 직면한 문제를 같이 풀어가야 할 사명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 6월 사전설명회와 함께 123개팀의 정책제안을 모집했다.

군 관계자는 "선정된 인구, 청년, 일자리 관련 정책 제안은 자체 용역과 함께 정부 공모사업에 신청, 제안이 아닌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여군은 현재 인구증가를 위한 지원정책으로 7억4000여만 원을 투입,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추진사업은 7개분야 출산장려지원정책(출산장려금, 다태아 출산축하금, 체외수정 시술비 지원, 분만취약지 지원, 임신출산육아교실, 상수도 사용료 감면, 전입세대 쓰레기 봉투 지원)을 비롯, 2개분야 전입장려정책(전입학생 생활용품구입비, 전입세대 지원금), 11개분야 귀농귀촌지원정책(청년창농 생활안정자금, 귀농귀촌인 건축설계비 지원, 귀농인 농업시설 지원사업, 귀농인 소규모 주택개선·농기계 지원사업,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교육, 선도농가 현장실습, 주민 화합프로그램 운영, 귀농 농업창업 지원사업, 귀농 구택구입 및 신축자금 지원) 등 이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