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보건소, 취약계층 인공관절 등 수술비 지원 앞장

당진시가 노년층에서 발병할 확률이 높은 5대 질환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검진과 수술비를 포함한 본인 부담금 전액을 지원, 눈길을 끈다.

8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인공관절, 척추질환, 어깨질환, 전립선비대증, 심혈관질환을 대상으로 65세 이상의 의료급여수급권자와 건강보험료 납부금액 하위 20% 이하의 주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직장가입자의 경우 4만 2080원, 지역가입자는 1만 6980원 이하인 주민을 대상이다.

검진 및 수술은 해당 질환에 따라 인근 천안과 서산, 공주, 홍성의료원에서 받을 수 있다. 특히 수술 환자의 경우에는 수술 후 재활치료와 사후 관리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지난 5월 이 사업을 통해 척추질환 수술을 받은 황 모 씨(75)는 “5년 동안 허리통증으로 일도 못하고 우울한 시간을 보냈는데 수술 후 정상생활을 되찾아 일을 하며 활기를 찾았다”고 “시의 주민 복지시책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강 모 씨(여, 69세)도 “10년 동안 연골이 다 닳아 심한 통증을 안고 살았는데 시 보건소의 무료수술 지원 덕분에 수술을 받고 정상생활을 하며 자유로워졌다”고 말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치료비 걱정으로 인해 검진을 못 받고 수술은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주민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해당 사업 홍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보건소는 수술환자들의 사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취약계층 수술비 지원 사업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당진시보건소 노인보건팀(☎041-360-607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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