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과 한국서부발전(주)이 태안지역 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발전을 위한 대출지원 사업을 펼쳐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상생협력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주)은 관내 기업 및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기 위한 ‘동반성장 협력 대출 사업’에 나서 200억 원을 예치했다. 또 이달 중 예치금 규모를 500억 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관내 기업들의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군의 행정력 동원에 한국서부발전(주)의 적극적인 화답으로 이루어져 지역 기업의 발전, 나아가 지역발전으로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출지원 사업 대상은 태안군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두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으로 최대 대출한도는 업체당 10억 원, 2.2%의 대출금리 할인도 적용된다.

실적을 보면 7월 말 현재 총 70여 업체가 99억 원의 대출금리 감면 혜택이 돌아갔다.

이달 중 300억 원이 추가로 예치될 경우 보다 많은 혜택이 업체에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또 내수경기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올해부터 5년간 충남신용보증재단에 연 1억 원의 특례보증을 출연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제도는 지자체의 출연금으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소상공인의 보증을 지원하는 것으로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한 제도다.

지원 대상인 소상공인은 태안군에 주소를 두고 사업자등록을 한 사업자로, 대상자는 보증수수율 감면(1%) 및 전액 보증 등의 특례를 받게 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사업체를 경영할 수 있도록 군 차원의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