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 전문건설업체에 대한 시공능력평가 결과 지난해 1, 2위를 달리던 ㈜대청공영과 누리비엔씨㈜가 청산과 부도처리로 간판을 내린 가운데 2017년 시공능력평가 1위는 보우건설이 차지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는 31일 ‘2017년도 시공능력평가액’을 공시했다.

이번 공시에서 보우건설㈜은 시평액이 565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대전 지역 전문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대청공영과 누리비엔씨㈜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으나 대청공영이 청산절차를 밟고, 누리비엔씨가 부도처리됨으로써 올해 시공능력평가 1위는 지난해 3위에 머물렀던 보우건설이 올랐다.

㈜대청공영과 누리비엔씨㈜가 간판을 내리면서  시평액 순위에서 지각변동이 발생했다.

2위, 3위는 철콘의 ㈜원창건설(478억→502억 원), (합)안현건설이(358억→411억 원)이 차지했다. 두 회사 모두 시평액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4위는 지난해 9위에 머물렀던 ㈜태민건설(363억 원)으로 기록됐다.

시평액 순위 5~10위권 사이에서도 순위싸움이 치열했다.

지난해 시평액 순위 12위를 차지한 ㈜지현건설(299억 원)이 올해 7위에 등극했다. 시평액이 지난해 235억 원에서 올해 299억 원으로 증가한 결과다.

특히 지난해 15위를 기록한 코레일테크(주)의 시평액 순위가 일곱단계 올라가 10위권내 진입하는 성장을 보였다.

9위는 토공분야 ㈜세우건설산업(292억 원), 10위는 포장분야 (유)금영토건(278억 원)이 뒤를 이었다.

시평액 순위 10위권 밖에서 순위가 수직 상승한 기업이 있다.

오성건설산업㈜(211억 원)은 올해 시평액 순위 13위, 영인산업㈜(207억 원)은 14위, 라인강건산업㈜(189억 원)은 15위로 각각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