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린 함량 많고 쫄깃한 식감으로 인기몰이, 식도락가 몰려든다

어민들이 갓 잡아 올린 오징어를 선별하고 있다


태안군의 여름철 대표 수산물로 자리잡은 오징어가 올해는 풍년이 예상된다. 최근 오징어 잡이가 본격화 됐다. 

25일 군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오징어 잡이가 시작되면서 주 집산지인 근흥면 신진도항 일대에 오징어 위판이 시작되는 등 상인과 관광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최근 신진도항에서는 하루 15척 가량의 오징어잡이 어선이 출항 중인 가운데 하루 많게는 10톤(4~6만 마리)의 오징어가 수확돼 신진도 위판장은 일손이 달리고 있다. 

25일 현재 가격은 20마리 1박스에 기준 3만 원 선. 앞으로 출하량이 늘어날 경우 가격은 변동이 생길 전망이다. 

서해안 오징어 풍년은 동중국해로부터 서해 쪽으로 난류가 유입되면서 난류성 어종인 오징어 어장이 서해에 형성되면서 부터 시작돼 태안은 오징어 주산지로 탈바꿈했다. 

오징어는 타우린 함량이 많아 심장병과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예방에 탁월하고 간장 해독 및 시력 회복에도 좋다. 게다가 성인병을 억제하는 EPA, DHA, 핵산, 셀레늄 등이 함유돼 있어 웰빙어종으로 각광이다.

특히 태안반도의 오징어는 쫄깃한 식감이 동해안 오징어 보다 월등히 좋다고 입을 모은다. 빠른 운송으로 신선도도 뛰어나 서울과 수도권에서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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