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뉴스> 창간 16주년기념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의 미래 성장전략 토론회

19일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의 미래 성장전략

<디트뉴스>의 창간 16주년을 기념해 열린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의 미래 성장전략' 토론회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과학·행정도시 대전의 미래모습이 제시됐다. 또 이를 위해 데이터의 수집·축적·분석·추론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9일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책 토론회에는 이현주 대전시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유재일 대전세종연구원장, 김종천 대전시의회 운영위원장 등 학계, 정·제계 등에서 참석했다.

이광희 디트뉴스 사장은 "디트뉴스 창간 16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오늘 자리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광희 <디트뉴스> 사장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위한 비전과 전략 필요”

토론회에 앞서 이광희 <디트뉴스> 사장은 "도래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미 이 시대에 진입했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4차 산업혁명의 의미부터 대응방안까지 다양하다"며 "<디트뉴스>의 창간 16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오늘 자리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염인섭 대전세종연구원 과학도시연구센터장은 환영사에서 "과학도시포럼 운영을 통해 대전시의 글로벌 과학도시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며 "오늘 토론회는 대전이 4차산업혁명 선도도시의 역할을 하기 위한 정책적 추진방향을 논의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현주 대전시 정무 부시장은 "대선 공약으로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육성하겠다고 했으며 대전도 선제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한 이해와 각 분야에서의 역할 재정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종천 대전시의회 운영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전의 4차 산업혁명시대 중심 역할의 의지를 밝혔으며 대전시도 3대 전략 12대 과제를 마련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4차 산업혁명특별시 지원을 위한 특위 구성 등 정책적 뒷받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진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기술경제연구그룹장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의 미래 성장전략’이란 주제 발제를 했다.

심진보 그룹장 “인류를 지능화된 디지털 유기체 생태계로 이끄는 변혁”

심진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기술경제연구그룹장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의 미래 성장전략’이란 발제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은 인류를 지능화된 디지털 유기체 생태계로 이끄는 변혁으로 제조서비스업의 혁신을 넘어 글로벌 경제·사회·문화·고용·노동시스템 전반의 변혁을 의미한다”며 “정보통신기술, 로봇공학, 생명과학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해 디지털 물리학 생물학 분야가 상호 교류해 발전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심 그룹장은 “데이터의 수집·축적·분석·추론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을 글로벌 선점하는 국가들이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우리의 현실을 보면 글로벌 선도국 대비 기술격차가 여전해 4차 산업혁명의 추진 기반도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는 강병주 대전세종연구원 미래먹거리신성장동력TF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대전의 산업구조에 대해 심 그룹장은 “제조업의 기반이 취약하고 소비형 도시, 지식서비스업이 부족하다”면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 스마트 융복합산업의 집중육성, 지원 인프라 구축, 실증화 단지 조성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가장 중요한 일은 데이터 잘 모으고 활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심 그룹장은 "인프라가 좋은 대전은 과학행정을 기반으로 국가와 지방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스마트 정부와 지자체가 되는데 초점을 두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김동섭 시의원은 토론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공공부문부터 데이터를 오픈하고 공유해야 한다”고 했다.

김동섭 시의원 “4차 산업혁명시대 공공부문 데이터부터 오픈 공유해야”

강병주 대전세종연구원 미래먹거리신성장동력TF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김동섭 대전시의원을 비롯해 이윤정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 김영수 산업연구원 지역발전연구센터 소장, 김영휴 대전세종충남여성벤처협회장, 김종환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 김정홍 대전시 산업정책과장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동섭 시의원은 토론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공공부문부터 데이터를 오픈하고 공유해야 한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윤정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는 “대전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어떻게 선제적으로 대응할지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했다.

이윤정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는 “대전은 전국적 교통의 요지인데 만약 천재지변으로 교통시스템에 마비됐을 때 어떻게 발 빠르게 대처할지에 대한 시스템 구축에 대전의 역할이 클 것”이라며 “이런 역량을 어떻게 키워나갈지 대전시 차원에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수 산업연구원 지역발전연구센터 소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기업은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해야 하고 중소기업은 특화된 분야에서 전문화 기업으로 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영수 산업연구원 지역발전연구센터 소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는 초연결성, 완전한 수준의 자동화, 지능정보사회의 3가지 특징으로 정리되는데 산업과 경제구조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새로운 경쟁력을 갖춰 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여서 대기업은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해야 하고 중소기업은 특화된 분야에서 전문화 기업으로 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영휴 대전세종충남여성벤처협회장은 “여성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

김영휴 여성벤처협회장 “여성이 4차 산업혁명시대 주도할 것”

김영휴 대전세종충남여성벤처협회장은 “여성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할 것”이라며 “남성 주도의 생태계에서는 남성이 생태계의 지배자였는데 새로운 산업생태계에서는 여성들의 의지와 생각, 감성이 반영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김종환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은 “중소기업은 대전의 성장 동력이자 수요자인 동시에 공급자인 만큼 중소기업을 소외시키지 말고 정책적 지원과 발전에도 노력해 달라”고 제안했다.

김종환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은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만들겠다고 하는데 4차 산업혁명시대 중소기업이 빠질 수 없다”며 “중소기업은 대전의 성장 동력이자 수요자인 동시에 공급자인 만큼 중소기업을 소외시키지 말고 정책적 지원과 발전에도 노력해 달라”고 제안했다.

김정홍 대전시 산업정책과장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을 육성하기 위해 타 시·도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정홍 대전시 산업정책과장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을 육성하기 위해 대선공약 포함을 비롯해 4차 산업혁명 비전선포식, 특별전담조직 신설, 추진위원회 구성, 관련 포럼 개최 등 대전이 타 시·도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전통산업과 뿌리산업 소외되지 않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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