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천후 속에서도 주말 인파 구름떼-


'제15회부여서동연꽃축제'가 열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내년을 기약했다.

무더위와 빗줄기 등 악천후 속에서 주말 나들이객이 대거 몰린 이 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짜임새있는 축제 운영으로 관람객들 오감을 만족시킨 최고의 축제임을 재차 입증시켜줬다.

주무대에서 진행된 폐막식은 사랑의 두드림를 비롯, 아름다운 연꽃愛, 폐막행사, 한여름 밤의 궁남지 판타지(Ⅱ)가 흥겹게 펼쳐져 관람객들은 축제 폐막의 아쉬움을 달랬다.

올해로 제15회 째 진행된 '부여서동연꽃축제'는 개막 첫 주말부터 도심 일대가 늦은 밤 시간까지 교통체증이 일어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성공이 예감됐다.

SNS 등을 통해 신규 및 이색프로그램들이 관심을 받으면서 마지막 주말까지 관람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포룡정 서쪽부터 남쪽으로 이어진 '서동선화쪽배체험'은 주간부터 야간까지 많은 이용객들이 찾았다.


또 다양한 신규 체험프로그램들이 포룡정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설화존의 청년시럽, 서문주차장 입구에서 나오는 이동동선 위에 있는 로컬푸드 홍보판매장, DJ BOX가 운영된 러브푸드빌리지 등이 관람객들에게 소소한 휴식을 제공하기도 하였다.

'서동선화나이트퍼레이드'와 '연꽃 스탬프 투어', '무료 사진인화 서비스' 등의 상설 프로그램과 4개 소공연장에서 펼쳐진 마술, 버블, 버스킹 공연, 수와진의 사랑의 모금 공연 등은 관람객들에게 큰 즐거움과 추억거리를 선사했다.

연희단 거리패는 서동선화공주 나들이, 추억의 7080, 저승사자와 처녀귀신, 점쟁이와 외국사신 등의 다채롭고 이색적인 복장으로 축제장을 활보,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이 됐다.

패밀리존에서 운영된 인형극과 연꽃족욕체험, 연꽃영화관, 얼음체험, 서동선화 물풍선 놀이도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기억에 오래 남을 추억이 됐다.


올해 처음 선보인 '연꽃모양 우드체험'과 '서동선화 도자기 인형만들기', '부여8미 캐릭터티셔트만들기, '연꽃모양 목걸이와 머리핀만들기', '궁남지 곤충생태체험관', '연꽃문양 비누만들기', '모기퇴치제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관람객들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 밖에도 '연밥인형만들기'와 '연씨팔찌 만들기', '서동선화 의상체험, '연꽃 탁본 부채만들기', '종이연꽃등 만들기'도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주요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천 만 송이 연꽃과 함께 즐긴 열흘 간의 대장정에 역대 최대로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 매우 감사하다"면서 "내년에 치러질 부여서동연꽃축제는 미숙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인기프로그램은 확대보강하여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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