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가 살아야 사람이 살수 있다’…지방자치행정부문 대상

예산군이 ‘제15회 대한민국 환경문화대상’에서 지방자치행정 부문 대상 지자체로 선정돼 대표로 황선봉 군수가 수상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 예산군은 19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환경문화대상’에서 지방자치행정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한민국 환경문화대상은 월드그린환경연합중앙회와 글로벌 녹색리더 가이어 클럽이 주관해 녹색환경보전의 확산과 우수한 환경 경영 등을 통해 국가발전과 환경보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지자체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군은 △대흥슬로시티 ‘국제슬로시티’ 재인증 △주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예산만들기 실천운동 전개 △에너지를 절약하는 청정도시 조성 △반딧불이 모니터링 및 서식지 복원 증식 △도랑 살리기 사업의 성공적 추진 △기후·네트워크 지원사업 추진 △쓰레기 없는 환경 만들기 붐 조성 등 녹색환경보전의 확산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반도에서 멸종된 지 45년 만에 황새의 자연복원에 성공하고 최근 생태계 복원의 지표가 되는 멸종위기 동물들이 서식하는 등 생태 도시로서의 우수성과 생태하천 복원, 하천 오염원 저감, 친환경 농업 등 생태계 복원과 환경보존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또 행복홀씨 입양사업을 통해 쓰레기 불법 투기의 온상이 되는 자투리 유휴공간을 주민 또는 민간단체 등이 자율적으로 분담해 화단을 조성하는 등 쾌적한 공간 조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황선봉 군수는 “예산군민들이 친환경 도시 예산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준 덕분에 대상을 수상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 특성에 맞는 친환경 정책을 발굴·추진해 아름답고 쾌적한 예산, 생태 도시 예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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