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이 최근 부여소방서 대회의실에서 군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 2월부터 매월 2회에 걸쳐 소속공무원 83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교육은 심폐소생술, 제세동기 사용법, 생활 응급처치, 실습 등 이론과 실습이 병행됐다.

현재까지 모두 16차에 걸쳐 369명이 교육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심장정지 등 응급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응급상황 발생시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하는 경우가 많아 심폐소생술 교육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여한 한 공무원은 "내 주변사람들과 가족에게 위급한 상황이 닥쳤을 때 어떻게 해야할지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면서 "신속한 구조요청과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배우고 나니 조금 용기가 생긴다"고 말했다.

군은 부여소방서 현장대응단과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현장감 넘치는 교육을 진행 중이다.

특히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2년마다 재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도 세워 놓고 있다.

부여군 관계자는 "이번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히 대처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4분의 기적으로 불리는 심폐소생술을 익혀 동료 공무원은 물론 가족, 군민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