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국립부여박물관, 특별전 및 학술심포지엄 개최 MOU -

부여군-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국립부여박물관 백제 왕흥사 특별전 및 학술심포지엄 개최 업무협약 장면.(사진=부여군 제공)


'백제 왕흥사' 특별전과 학술심포지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부여군내 기관들이 하나가 됐다.

부여군과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국립부여박물관은 최근 부여군청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백제왕흥사' 특별전과 학술심포지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협약식에는 이용우 부여군수와 이주헌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장, 윤형원 국립부여박물관장과 해당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적 제427호로 지정된 부여 왕흥사는 부여군 규암면 신리 일대에 위치한 백제의 대표적인 왕실 사찰이다.

지난 2007년 목탑터 발굴조사에서 발견된 ‘왕흥사지 사리기(보물 제1767호)’를 통해 1440년 전 백제의 창왕(위덕왕)이 정유년(577년) 2월 15일에 사찰을 창건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리기 명문에는 백제 위덕왕이 죽은 왕자를 위해 사찰을 창건했다는 사실도 전하고 있다.

사찰의 발원자, 창건 연도, 창건 배경 등이 명확히 밝혀진 사례로, 학사적 의미가 매우 큰 유적이다.

최근에는 국내 最古(최고)의 치미가 온전한 상태로 보고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유년인 올해, 부여군과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국립부여박물관 등 3개 기관은 백제 왕흥사 창건 1440년을 기념,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왕흥사에서 출토된 문화재를 한 자리에 모아 백제 왕실이 발원한 왕흥사의 위상을 재조명하는 특별전과 학술심포지엄을 가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사비백제 123년 동안 가장 오랜 기간 왕위를 유지하였지만 그동안 주목받지 못하였던 창왕(위덕왕)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협약 체결을 통해 부여군 등 3개 기관은 특별전 및 학술심포지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유기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또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이후 한층 고조된 백제 문화와 역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대해 함께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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