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백제가 빛나는 밤' 야간 관광상품 개발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부여군이 다음 달 1일 부터 2달 동안


'사비야행'(밤에 만나는 백제이야기) 프로그램이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부여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부여군은 다음 달 1일 부터 2달 동안 '사비야행(夜行) 프로그램을 군내 일원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비야행은 야간시간대를 이용,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관내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궁남지 등 백제 유적지를 살펴본다.

또 신동엽문학관과 국립부여박물관, 부여문화원 등 관람을 통해 백제의 역사와 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부여군 특수사업을 진행 중인 야간 문화 향유 프로그램  '사비야행'은 다음 달 1일 개막투어가 마련된다.

이색창조거리와 정림사지 돌담길을 연결한 BB투어길(Baekje Buyeo)걷기를 통해 본격 시작을 알린다.

야간에 붉 밝힌 정림사지5층석탑 모습.(사진=부여군 제공)


이어 정림사지 5층석탑 앞 주무대에서 '서동선화 사랑의 밤'을 주제로 개막공연을 통해 자유분방하고 유쾌한 시간을 선사한다.

개막행사에는 대중문화와 연애사를 풀어내는 김태훈의 '토크콘서트'와 '서동선화나이트 뮤지컬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BB투어길은  젊은이들의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질 DJ박스와 버스킹 공연, 마임공연, 플리마켓, 체험장, 달빛포토존 등 상설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사비야행'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정림사지 5층석탑 앞 주무대에서 다양한 주제로 8월 말까지 공연이 펼쳐지게 된다.

올해 군은 부여를 찾은 관광객들이 백제 세계유산의 정취를 물씬 느끼면서 원도심 상권과 어우러지도록 BB투어길을 강화, 손님을 맞는다.

또 야사(해설이 있는 역사이야기)와 야경(밤에 보는 문화재), 야화(밤에 감상하는 전시회), 야로(문화재에서 즐기는 체험), 야설(문화재 주변 거리공연), 야식(지역만의 야간음식), 야숙(문화재에서 하룻밤) 등 7가지 테마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정림사지 주무대와 관북리유적. 부소산성, 부여문화원, 국립부여박물관, 신동엽문학관, 궁남지, 사비마루, 야시장 등 10여 곳의  문화재 시설은 야간 개방을 통해 1000년 고도 부여지역의 밤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용우 부여군수


이용우 부여군수는 "사비야행 프그그램은 주간, 당일관광으로 집중돼 있는 관광패턴에서 벗어나 머무는 관광으로의 전환을 위한 것"이라면서 많은 외지 관광객들의 참여를 바랐다.

올 사비야행 신규 아이템 중 하나인 사비야행 참여업체 등(燈) 달기에는 모두 70여개 업소가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참여업체들은 행사기간동안 밤 10시 이후까지의 영업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 관련사진 : 사비야행 투어프로그램 장면 /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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