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가공 창업 심화교육과정 실시…창업위험 부담 최소화

공주시가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농산물 가공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 가공산업 인력양성에 박차를 위해 ‘농산물가공창업 심화과정’ 교육을 개설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직접 실습에 나서고 있다.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농산물 가공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 가공산업 인력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30일까지 총 6회에 걸쳐 농산물가공창업 이론교육을 수료한 농업인 16명을 대상으로 ‘농산물가공창업 심화과정’ 교육을 실시했다.

농산물가공 창업 심화과정은 가공이론교육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활용해 딸기잼, 배즙, 울금환, 아로니아과립, 청국장과립, 도라지배즙 등을 직접 만들어 보고 포장하는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농업인들에게는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가공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자신감으로 바꿔 주고, 가공제품 상품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구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아로니아를 재배하는 박장완(56‧유구읍) 씨는 “4년 전 귀농해 아로니아를 700주 재배하는데, 아로니아는 생과로 먹기가 떫어 가공을 하면 좋은데 가공설비에 많은 자금이 들어 엄두를 내지 못했다”며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통해 가공을 희망하는 농업인들이 농산물을 가공 상품화하는데 기술적인 도움을 가까이에서 받을 수 있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농산물가공창업 심화과정을 수료한 농업인에게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시설을 활용해 시제품을 연구·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창업코칭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상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산물가공창업보육을 통해 농산물생산에 주력하는 1차산업 중심의 농업을 부가가치가 높은 가공산업으로 확대시키겠다”며 “농업인들에게 창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창업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부담을 최소화해 성공적인 창업을 이끄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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