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산학융합원, 산업부 공모 선정…전문인력 양성 등 지원

당진 석문산업단지 항공사진.(자료사진)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미래클러스터 사업’ 공모에 충남산학융합원(원장 김홍)의 ‘미래자동차 대응 미니클러스터’가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미니클러스터는 산업단지와 입주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대학·연구소·지원기관이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협의체 구성·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충남산학융합원 미래자동차 대응 미니클러스터는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매년 1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수소·하이브리드·무인 자동차 전문 인력 양성, 자체 브랜드 및 독자 모델 개발 등을 지원하게 된다.

자동차 산업의 미래 전략 기술에 대응해 나아가기 위해 ▲인력 인프라 구축 ▲기초 R&D 역량 강화를 통한 설계 능력 함양 ▲미래 자동차 부품 설계 기술 인력 및 전문가 양성 ▲마케팅 및 판로 개척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도와 당진시,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연구원 등 10개 기관, 회장사인 인지에이엠티 등 27개 기업이 참여한다. 도는 이를 통해 기업체와 대학, 연구기관 간 협력체계가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참여 기업의 생산액을 2020년까지 매년 1% 씩 증가시킴으로써 새로운 고용을 창출하고, 산업 재산권 확보 등 미래 신산업도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장기적인 국내 경제 침체 속에서 생산·수출은 감소하고 청년 실업은 증가하는 상황에서 미래 자동차 대응 미니클러스터 사업은 지역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는 것은 물론, 지역 밀착형 산·학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산학융합원은 산업단지와 대학을 공간적으로 통합하고, 산업 현장 R&D와 인력 양성, 고용이 선순환 되는 생태계를 구축하며, 산업단지를 생산·교육·문화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사단법인으로 설립했다.

충남산학융합원과 함께 산학융합관, 기숙사동 등이 설치된 충남산학융합지구는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086㎡의 부지에 432억 원을 투입해 지난 3월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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