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만5855㎡ 규모 30여종의 야생화단지 조성 -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정원인 부여 궁남지에 수련이 한창, 관람객들의 춘심을 흔들고 있다.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고 있는 궁남지는 백제 무왕의 탄생설화가 깃든 곳으로 일본정원 문화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궁남지 주변은 연둣빛 물이 오른 버드나무와 이른 꽃망울을 터트린 수련, 노란빛을 한창 내뿜고 있는 물창포 등 색색의 아름다운 자태를 선보이고 있다.

궁남지에 수련 등이 만개했다는 소문이 널리 퍼지자 전국각지에서 수 많은 관광객들이 궁남지를 찾아 연못 안 수련 매력에 푹 빠져들고 있다.


부여군은 지난 2001년부터 궁남지 일원 31만5855㎡에 홍련, 백련, 황금련, 수련 등 다양한 종류의 연꽃을 식재했다.

또 2002년부터는 매년 '부여서동연꽃축제'를 마련, 올해로 15회째를 맞게된다.

이 축는 지난 2015부터 3년 내리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급성장했다.

현재 궁남지에는 연꼿 외에 원추리, 물창포, 백문동, 양미역취, 부처꽃 등 30여종의 야생화단지가 조성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 중이다.

여기에 연지주변 원두막 등 쉼터와 포토존 설치, 80m의 조롱박, 수세미 등을 식재한 터널 등도 조성돼 관광객은 궁남지에서 추억을 쌓고 있다.

궁남지는 특히 7~8월 한 여름이면 연꽃 사이로 조성된 8km의 산책로를 따라 각양각색의 연꽃을 가까이에서 보고 다양한 수생식물과 물새들, 각종 곤충들을 만날 수 있다.

이로인해 어린이들에게는 살아있는 자연학습장으로 널리 이용돼 부여지역은 인근 각처에서 어린이들 관람도 크게 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궁남지는 역사적 스토리가 전해져 오는 곳이자 생태 자연학습장으로 전국 관광객에게 매우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군은 궁남지 주변에 향토음식 특화거리도 조성하는 등 관광인프라를 구축, 관광객들은 궁남지를 찾으면 관광과 동시 부여지역 대표 향토음식도 맛 볼 수 있다.

올해로 15회째 궁남지에서 열리는 '부여서동연꽃축제'는  7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 동안 '연꽃愛 빛과 향을 품다'를 주제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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