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블록(임대) 대전도시공사 시행, 5블록(연립) 민간 분양

대전 도안 갑천친수구역(호수공원) 1, 2블록 개발방식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가 당분간 결정을 유보하기로 했다.

시는 11일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 조정위원회(이하 조정위원회)를 개최해 문화재 발굴조사 진행상황과 연계해 1, 2블록을 다각적으로 검토, 올 하반기에 공급방법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안 호수공원 1블록은 1118가구, 2블록은 928가구 규모로,  대전도시공사 직접 개발과  설계공모제안방식 등이 거론됐으나 이날 시의 이 같은 발표로 개발 방식이 유보됐다.

설계공모제안방식은 건설사들이 갑천친수구역개발 취지에 맞게 설계서를 내면, 결정권자가 이를 정한다. 

이 방식은 결정권자의 주관이 개입될 수 있기 때문에 지역 건설업계 안팎에서 자연스럽게 유력건설사가 시행하는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사고 있다.
 
이날 조정위원회에서 3블록과 4블록은 사업시행자인 대전도시공사에서 시행하고, 5블록(연립)은 민간 분양으로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도안 호수공원 3블록과 4블록, 5블록 공동주택용지는 앞으로 국토교통부에 용지공급방법 승인을 받아 올 하반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토지이용계획도

신성호 도시주택국장은 “갑천지구에 특화된 공동주택 공급을 위해 비교적 큰 면적의 3블록과 서민을 위한 공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임대아파트인 4블록을 도시공사에서 자체사용토록 우선 선정하고 문화재 발굴조사 진행상황과 연계해 1, 2블록은 다각적으로 검토해 공급방법을 선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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