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전자공시 손익계산서..전년대비 광고수입 15억원 감소 영향

대전일보 지난해 매출액이 85억원으로 2015년보다 15억 가량 줄었다.

대전지역 지방신문 중 하나인 대전일보의 지난해 매출액이 2015년보다 15억 가량 줄어든 85억원으로 확인됐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대전일보의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대전일보의 지난해 매출액은 85억 9500여만원이다. 이는 99억 7300여만원이던 2015년에 비해 15억원 가량 감소한 것.

매출액 감소 원인은 광고수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2015년 66억 3000만원이던 광고수익은 1년만에 51억 7300여만원으로 15억 가량 줄었다. 판매수익은 20억 가량으로 별반 차이가 없었지만 출판 수익도 5000만원 가량 감소했다.

다만 행사수익과 임대수익은 각각 5~6000만원씩 증가했지만 광고수익이 워낙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액도 급감했다.

신문 제작비(35억 5800만원)와 행사경비(6억 9500여만원) 등을 제외한 매출총이익은 43억 4100만여원으로 이 또한 55억여원에 달하던 2015년에 비해 12억원 정도 줄었다.

직원들 급여를 비롯한 판매 및 관리비 등 각종 경비가 48억 9700만원에 달한다. 경비 지출 면에서 눈에 띈 점은 퇴직급여다. 2015년 6000여만원이던 퇴직급여는 지난해 4억 9000여만원으로 급증했다. 그만큼 많은 기자들이 회사를 떠났다는 증거로 읽혀진다.

그 결과 대전일보는 지난해 6억 50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보다 각종 경비 지출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2015년만에도 4600여만원 흑자였지만 지난해는 광고수익의 감소로 적자를 면치 못했다.

한편, 대전일보 주주들로는 남상현 사장 동생이 전체 주식 90만 1천주 가운데 63만 1726주(70%)를, 남 사장 부친인 남재두 회장이 10만 4491주(12%)를 보유하면서 남 사장 일가가 대주주로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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