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하천정비사업 본격 추진…郡, “치수 안정성 최우선”

홍성군이 우기 집중호우 피해 예방을 위해 소하천 정비 사업에 나선다.
 
군은 2017년 소하천 정비사업에 62억 원을 투입해 5지구 7.1㎞를 정비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구간은 서부면 이호 소하천 2.4km, 홍성읍 옥암 소하천 1.5km, 은하면 대율
소하천 1.2km, 구항면 오봉리 새까시 소하천 1.1km, 금마면 용흥리 뒷굴 소하천 0.9km 등이다.

특히, 올해 국비는 지난해 28억 원 대비 3억 원이 늘어난 31억 원을 확보해, 충남도 내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

군 관계자는 “사업의 특성상 국비 지원이 필수였기에 충남도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중앙부처인 국민안전처 방문하는 등 국비 확보에 총력 매진했다”며 이번 성과를 평가했다.

소하천은 소하천정비법에 의거 평균 하천 폭이 2미터 이상, 전체 연장이 500미터 이상인 하천을 말한다. 국가하천이나 지방하천에 비해 단면이 작고 굴곡이 심하며 유속이 빠른 특징이 있어 여름철 우기 시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주민생활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하천정비사업의 주된 내용은 재해예방을 위한 하천 폭 확장, 제방신설, 호안설치, 통수단면 확대 등이 있다.

군은 임시방편이 아닌 장기적 안목을 갖고 소하천 정비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홍수량 산정 계획빈도를 30년에서 50년으로 상향 설계해 통수단면적을 확대함으로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소하천정비를 통해 수해 피해예방은 물론 자연친화적인 공법을 적용해 경관성 향상과 자연성을 회복하고, 하천변에는 산책로, 쉼터 등 친수공간을 조성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우기 전 주요공정을 완료해 여름철 집중 호우에 대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김윤호 안전총괄과장은 "‘군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다’라는 생각으로,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호우, 태풍 등 기후변화의 심각성이 가중되는 상황에 대비해 치수안정성을 최우선 고려할 계획이다”며 “생태계 보전과 수질환경 개선을 위한 자연친화적인 소하천정비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17년도 재해예방사업인 자연재해위험지구 ‘지방하천·소하천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사업조기(이월방지) 추진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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