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문예회관서 2일 폐막식…‘극단 예촌’ 대상 수상

‘제35회 충남연극제’의 극단 예촌의 추몽 공연 모습.

충남연극의 최대 축제인 ‘제35회 충남연극제’가 지난 2일 예산군문예회관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4일 군에 따르면 충남연극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26일부터 지난 4월 2일까지 열린 충남연극제는 충남지역 8개 극단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올해 연극제의 대상은 극단 예촌(예산)의 추몽(秋夢)이 차지했으며 극단 예촌의 이승원씨가 연출상의 영예를 안았다.

극단 예촌은 이번 대상 수상으로 오는 6월 2일부터 대구광역시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연극제’에 충남을 대표해 참가하게 되며 6월 8일 대통령상을 놓고 공연을 펼치게 된다.

또 극단 당진의 ‘전하(殿下)’는 금상, 무대미술상과 함께 류희만, 김미라 씨가 최우수 연기상을 (사)한국연극협회 서산지부의 ‘인연(因緣)’은 은상과 김수란 씨가 우수 연기상, 희곡상을 극단 날개(천안)의 ‘발칙한 연인들’의 채필병 씨와 극단 대천(보령)의 ‘이장님댁 봉숙이’의 최광야 씨가 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특별상은 극단 청양의 ‘이상한 나라의 도로시’, 극단 나무와 숲(논산)의 ’전통극 심청‘, 태안문화예술곳간 우리동네 ’꼬막이‘가 수상했으며 예산군공공시설사업소 이재영 실무관과 김태식 실무관, 한국연극협회아산지부 최기선 씨가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극제는 ㈜예일아스콘·레미콘 후원으로 35년 역대 개최 최초로 수상자에게 상금을 전달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

연극제의 홍보대사를 맡은 탤런트 전원주씨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연극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며 “충남연극이 100년이 지나도 멈추지 않고 발전하기를 바라며 많은 후원도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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