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헌석의 예술계 산책] 죽향·석강·상경·남강·설봉·성연 등 작품

한국서도협회 대전-충남지회(회장 조태수)는 22일 오후 3시 대전예술가의 집 3층 전시관 전관에서 대표작가 7인 개인전 개회식을 가졌다.
한국서도협회 대전-충남지회(회장 조태수)는 22일 오후 3시 대전예술가의 집 3층 전시관 전관에서 대표작가 7인 개인전 개회식을 가졌다. 이 전시회는 김경자 김순득 김형춘 오창환 유정인 이동우 이성국 등의 충청서도협회 초대작가들이 그 동안 연마한 작품을 26일까지 전시한다.

정경애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중산 조태수 회장은 다음과 같이 의미를 부여하였다.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 3월입니다. 사단법인 한국서도협회 대전충남지회에서는 지회 설립 15주년을 맞아 대표작가 일곱 분을 선발하여 [충청서도 대표작가 7인 개인전]을 열게 되었습니다.> <7명의 서예 기풍과 서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지역 서예 발전에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리헌석 전 대전문인협회장·문학평론가 겸 아트리뷰어
이어 국전 초대작가인 남계 조종국 원로 서예가의 축사, 한국서도협회 무림 김영기 회장의 격려사에 이어 내빈 소개가 있었다. 전국의 서도협회 지회장과 임원들, 그리고 충청지방의 수많은 서예가들이 참석하였으며, 김영수 김용복 김종인 리헌석 엄기창 등의 문인, 성락원 대전영화협회 회장, 대덕문화원 이종철 원장 등이 참석하여 축하의 뜻을 표했다.

장경동 목사는 죽향 김경자 도록에 수록된 ‘축사’에서 다음과 같이 기쁜 뜻을 밝혔다. <태초에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 말씀으로 이 세상이 창조되었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손수 인간에게 최초로 글을 써 나타내 주셨습니다. 그것이 심계명입니다.> <그 하나님이 직적 쓰신 글씨를 갖장 닮은 글을 제가 보았습니다. 바로 죽향 김경자님의 글씨입니다.> 등으로 축하를 전하면서 <아름다운 글씨로 온 대한민국의 가정들이 한층 더 아름다워지기>를 축원하였다.

7인 중의 한 분인 죽향 김경자님이 직접 쓴 인사말씀이 인상 깊었다. <배우기를 좋아했다. 마치 엄마가 자식을 안 듯 붓을 잡은 지 삼십여 년>이 되었다며 <예술의 길, 힘들도 어려웠지만 놓기는 더욱 쉽지 않았던 이길, 내 삶의 내동들이 대부분 호학과 교학장상에서 행복했다.>고 첫 개인전 개최의 소회를 밝혔다.

이 전시회는 김경자 김순득 김형춘 오창환 유정인 이동우 이성국 등의 충청서도협회 초대작가들이 그 동안 연마한 작품을 26일까지 전시한다.
죽향 김경자 서예가와의 인연을 중산 조태수 회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죽향 선생과의 묵연은 참으로 깊습니다. 1993년 충청서도회를 창립하던 때 만났으니 20년이 넘는 세월입니다.> <서예는 죽향의 종교요, 신앙이었다고 합니다. 죽향은 주사체와 함께 남계 조종국 선생 문하에서 서예를 공부하였고, 금산 이우녕 선생으로부터 한학을 지도받았습니다.> 해설하면서 예술혼의 만개를 기원하였다.

대전예술가의 집 전관을 대여하여, 김경자 김순득 김형춘 오창환 유정인 이동우 이성국 등 7인 7색의 서예작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한국서도협회 서울 회장은 <서울에서도 하지 못하는 놀라운 전시회를 대전에서 개최하였습니다.>라고 찬사를 연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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