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헌석의 예술계 산책] 죽향·석강·상경·남강·설봉·성연 등 작품
정경애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중산 조태수 회장은 다음과 같이 의미를 부여하였다.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 3월입니다. 사단법인 한국서도협회 대전충남지회에서는 지회 설립 15주년을 맞아 대표작가 일곱 분을 선발하여 [충청서도 대표작가 7인 개인전]을 열게 되었습니다.> <7명의 서예 기풍과 서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지역 서예 발전에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장경동 목사는 죽향 김경자 도록에 수록된 ‘축사’에서 다음과 같이 기쁜 뜻을 밝혔다. <태초에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 말씀으로 이 세상이 창조되었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손수 인간에게 최초로 글을 써 나타내 주셨습니다. 그것이 심계명입니다.> <그 하나님이 직적 쓰신 글씨를 갖장 닮은 글을 제가 보았습니다. 바로 죽향 김경자님의 글씨입니다.> 등으로 축하를 전하면서 <아름다운 글씨로 온 대한민국의 가정들이 한층 더 아름다워지기>를 축원하였다.
7인 중의 한 분인 죽향 김경자님이 직접 쓴 인사말씀이 인상 깊었다. <배우기를 좋아했다. 마치 엄마가 자식을 안 듯 붓을 잡은 지 삼십여 년>이 되었다며 <예술의 길, 힘들도 어려웠지만 놓기는 더욱 쉽지 않았던 이길, 내 삶의 내동들이 대부분 호학과 교학장상에서 행복했다.>고 첫 개인전 개최의 소회를 밝혔다.
죽향 김경자 서예가와의 인연을 중산 조태수 회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죽향 선생과의 묵연은 참으로 깊습니다. 1993년 충청서도회를 창립하던 때 만났으니 20년이 넘는 세월입니다.> <서예는 죽향의 종교요, 신앙이었다고 합니다. 죽향은 주사체와 함께 남계 조종국 선생 문하에서 서예를 공부하였고, 금산 이우녕 선생으로부터 한학을 지도받았습니다.> 해설하면서 예술혼의 만개를 기원하였다.대전예술가의 집 전관을 대여하여, 김경자 김순득 김형춘 오창환 유정인 이동우 이성국 등 7인 7색의 서예작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한국서도협회 서울 회장은 <서울에서도 하지 못하는 놀라운 전시회를 대전에서 개최하였습니다.>라고 찬사를 연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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