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4월 2일까지 문예회관에서 열려

충남연극의 최대 축제인 ‘제35회 충남연극제’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예산군 문예회관에서 열린다.

21일 군에 따르면, 충남연극의 활성화를 위해 탤런트 전원주 씨가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번 충남연극제는 극단 예촌(예산), 극단 나무와 숲(논산), 극단 청양, 극단 둥지(서산), 극단 당진, 극단 날개(천안), 극단 대천(보령), 태안문화예술곳간 우리동네(태안) 등 역대 가장 많은 충남지역 극단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이게 된다.

제35회 충남연극제 공연 일정은 ▲3월 26일 오후 7시 극단 예촌의 ‘추몽(秋夢)’ ▲3월 27일 오후 7시 극단 나무와 숲 ‘해학극 놀부뎐’ ▲3월 28일 오후 7시 극단 청양 ‘이상한 나라의 도로시’ ▲3월 29일 오후 7시 극단 둥지 ‘인연’ ▲3월 30일 오후 7시 극단 당진 ‘전하(殿下)’ ▲3월 31일 오후 7시 극단 날개 ‘발칙한 여인들’ ▲4월 1일 오후 7시 극단 대천 ‘이장님댁 봉숙이’ ▲4월 2일 오후 6시 태안문화예술곳간 우리동네 ‘꼬막이’ 등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제 시상 및 폐막식은 오는 4월 2일 오후 8시에 진행되며 식전행사로 창극이 펼쳐져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번 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극단은 오는 6월 대구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에 충남 대표로서 출전하게 된다.

이번 연극제는 주민들에게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객 중 추첨을 통해 후원업체에서 무료 식사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연극제를 통해 최근 몇 년 사이 연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준 높은 작품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원 충남연극협회 지회장은 “이번 연극제는 역대 가장 많은 극단이 참여해 충남 연극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연환경의 열악함 속에서도 이번 연극제에 참가하는 극단이 많으니 많은 관람객들이 오셔서 그들의 피와 땀의 결실을 공연으로 보며 즐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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