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교육청 남부평생학습관(관장 황태화) 상반기 찾아가는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이 오는 4월 부터 본격 시작된다.

학습관은 22일 오전  회의실에서 '찾아가는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 재능기부자 30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 재능기부자들의 업무역량을 향상시켰다.

남부평생학습관이 매년 전하반기로 나눠 진행하는 '찾아가는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은 재능기부자들이 학습관 관내인 논산, 부여, 서천, 청양, 금산지역 다문화가정과 특수학급, 지역아동센터를 방문, 책을 읽어준다.

교육은 배방초등학교 최은희 교사가 맡아 '마음을 여는 그림책 읽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최 교사는 재능기부자들에게 그림책은 '읽어 주기'가 아닌 '함께 읽는' 책이라는 사실을 알려준 뒤 책읽기 교육의 중요성과 읽기와 듣기의 특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또 그림책의 특성과 어린이의 특질에 맞춘  마음읽기 등 재능기부자들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을 실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연수에 참여한 재능기부자 김영아씨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책 읽어주기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기존 재능기부자들과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재능기부자들의 기부는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매주 1차례, 1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각 지역별로 다문화가정이나 기관 등을 찾아 책을 읽어주며 소통하고 다양한 독후활동 서비스를 제공, 어린이들의 어휘력과 자신감 향상에 도움을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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