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기적 조직개편, 장악- 신 성장 동력 토대 마련

무색무취라는 비아냥을 받아온 구본영 천안시장이 임기 막바지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한 반석을 마련했다.

지난 3년간 전임시장의 시책 마무리에 진땀을 흘린 그는 인적 요소에서도 성골 ,진골을 가리느라 곳곳에서 저항에 시달렸다.

구 시장은 이달 일자리 창출과 명품문화공원 조성, 감염병대응 전담조직 설치에 중점을 둔 획기적 조직개편을 마련했다.

행자부의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등에 관한 규정’ 개정에 따라 1개 ‘국(4급)’중  3급 1명을 ‘실’로 격상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따라서 현재 천안시의 '5국 62과 3직속 7사업소 2구청 30읍·면·동 384개팀'의 조직이 '1실 4국 64과 3직속 5사업소 2구청 30읍·면·동 390개팀'으로 개편한다.

주요 내용은 경제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존 경제 담당 부서인 ‘산업환경국’을 ‘경제산업실’로 재편하고  청년일자리와 취업 지원 등을 강화하기 위해 ‘일자리창출과’를 신설한다.

 삼거리공원을 명품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하고 도솔광장, 태조산, 태학산을 시민친화적인 휴양지로 조성하기 위해 ‘명품문화공원조성추진단’을 3년 한시기구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허가민원과의 민원업무를 분리하고 구청의 인허가 업무를 조정하여 시민들이 한 곳에서 민원을 처리하는 원스톱처리시스템을 강화하는 ‘허가과’를 확대 재편한다.

보건소도 진료 기능에서 예방 기능 위주로, 중복 업무를 재배치 하는 등 효율적인 조직으로 재편하고 전국 기초 지자체중 최초로 감염병대응 전담센터를 서북구 보건소 내에 신설한다.

정보교육원은 문화도서관사업소로 명칭을 변경하고 사적관리소와 천안박물관 소관 업무를 관장하게 되며, 도내 유일의 농수산물도매시장 확장 및 노후시설의 현대화사업 완료와 더불어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를 신설하게 된다.

특히 복지허브화사업의 일환으로 30개 읍면동을 11개 권역으로 나누어 ‘맞춤형복지팀’을 신설한 후 사회복지인력을 보강해 지역 주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였다.

 시는 조례안을 3월 5일까지 입법예고를 마치고 천안시의회 제200회 임시회(3.16~3.20)를 거쳐 4월 3일 조례(안)을 공포, 시행할 계획이다.

이로써 구 시장이 취임후 속앓이 해온 조직 장악과 새로운 시책이 비로소 실현될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 이제 새로운 천안시의  미래 도약을 위해 나래를 펼쳐야할 때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