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방학, 새학기 시즌을 통해 이미지개선을 위한 방법으로 코성형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얼굴의 중심에 위치한 코는 얼굴의 입체감을 살려주는 것은 물론 전체적인 이미지를 결정하는 역할도 한다. 더욱이 얼굴의 비율에 잘 맞는 오똑한 코는 세련되고 단정한 인상을 부여해주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코수술을 통해 이미지 개선을 하고자 하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많은 이들이 올바른 코성형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는 데에 있다.

성공적인 코성형을 위해서는 코와 전체적인 얼굴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우선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개개인의 지문이 다르듯 코 구조와 양상도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수술법이 적용돼야 한다.

연세세인트 성형외과 황지훈 원장은 “자연스럽게 코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유형의 코 모양을 가지고 있는지 면밀히 분석해 그에 따른 수술계획을 잡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지훈 원장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이상적인 코의 조건은 길이가 얼굴 길이의 1/3, 이마와의 각도가 30~36도, 코뼈의 폭이 코끝 폭의 75~78%, 코와 입술의 각도는 90~105도인 것을 말한다. 이에 해당되는 길이나 각도 등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얼굴 비율에 맞는 수술계획을 통해 자연스럽고 안전한 코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한국인 대부분이 짧은 코를 가지고 있으며 콧대가 짧고 낮으며 정면에서 보면 콧구멍이 보이기 때문에 코를 늘려주는 수술이 필요하다. 콧날개 연골을 충분히 박리한 후 비중격 연장이식을 진행하거나, 콧기둥에 연골 및 보형물을 이식하는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섬세하고 중요한 혈관이 지나가는 부위를 수술하는 짧은 코는 날개연골의 박리에 특히 신경써야한다. 날개연골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한 후, 정상적인 해부학적 구조로 연골의 형태를 바꾸고 부자연스러운 형태가 나타나지 않도록 교정한다.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병원을 선택했다면 수술 후 관리에도 충분히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수술을 했다고 끝난 것이 아니라 수술 후 관리에 따라서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코 수술 후 3일 정도는 부기가 올라오는 시기로, 이때는 얼음찜질을 하고 항상 머리를 심장보다 위로 유지해 부기가 최대한 많이 올라오지 않고 잘 내려갈 수 있게 해야 한다.

수술 부위가 완전히 아물기 전까지는 코를 심하게 풀거나 딱지를 억지로 떼어내지 않는 것이 좋다. 흡연 및 음주는 수술 후 1달은 자제하고 화장은 수술 후 약 일주일이 지나야 가능하다. 염증부위에 손을 대거나 만지는 행동을 피하고, 찜질방, 수영장은 삼가야한다.

최근 코성형을 하는 사람이 늘면서 그만큼 2차 재수술 수도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코 유형에 적합한 코수술, 나에게 맞는 성형을 진행해야 한다. 또한 수술 후에는 꼼꼼한 관리를 통해 수술 부작용을 방지하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고 황원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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