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도 지나면서 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고 있지만 여전히 추운 겨울은 지속되고 있다. 때문에 봄이 오기 전 막바지 겨울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은데, 겨울철 풍경이 유독 좋은 여행지 중 하나가 바로 강원도 인제다. 특히 인제에 있는 자작나무 숲은 눈이 왔을 때 한 폭의 그림과 같아서 여행객은 물론 사진촬영을 원하는 사진작가들의 발걸음도 잦은 곳이다.

또한 강원도 인제는 강원도 특유의 구수한 맛으로 뽐내는 메밀막국수도 유명하다. 때문에 인제 맛집인 ‘인제막국수’ 또한 인제 여행에 있어 필수적으로 방문해야 할 곳으로 꼽힌다.

인제 맛집 ‘인제막국수’는 막국수와 옹심이 메밀칼국수, 메밀만두전골 등을 제공 중이며 겨울철 시원한 맛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동치미 메밀 막국수 또한 살얼음 육수로 인기가 높다.

‘인제막국수’는 물 막국수와 비빔 막국수를 모두 제공하는데, 동치미 육수의 경우 따로 주전자에 담아서 내놓기 때문에 손님이 직접 육수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 이곳의 동치미 육수를 먹어본 사람들은 옛날 시골 할머니께서 해주시던 겨울 동치미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감상을 말하기도 한다.

아울러 양념에 포함된 참기름은 이곳에서 직접 짠 참기름이라서 더욱 깨끗하다. 가공하지 않은 기름의 경우 쓴 맛이 날 수 있는데 이곳 ‘인제막국수’의 기름도 가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마찬가지다.

‘인제막국수’에서 막국수를 주문하면 매일 아침마다 직접 만든 도토리묵이 기본으로 나온다. 뿐만 아니라 배추김치, 갓김치 등도 나오는데 이들도 인제 지역에서 재배한 신선한 채소와 고춧가루로 직접 담가 싱싱한 맛을 뽐낸다.

특히 김치는 젓갈이 많이 들어간 남부지방 김치와 달리 양념이 강하지 않고 시원하다. 감자전 또한 ‘인제막국수’가 자랑하는 메뉴다. 미리 감자를 기계로 갈아놓는 것이 아니라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강판에 직접 갈아 감자전을 만들기 때문에 그 식감과 빛깔이 더욱 좋다.

인제 맛집 ‘인제막국수’의 박금녀 대표는 “춘천막국수의 경우 고기육수를 사용해 사람에 따라 다소 느끼한 맛을 느낄 수도 있는데, 인제막국수는 동치미 육수를 쓰기 때문에 국수가 더 시원하다. 전 날 술을 마시고 방문한 손님의 경우 동치미 육수로 해장효과를 보기도 한다. 또한 인제막국수는 손님이 원할 때는 따로 손반죽을 하여 순메밀 국수를 뽑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항상 사용하고 있는 함흥냉면가루를 10% 정도 섞어 조금 더 탱탱한 면발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예전처럼 맷돌로 메밀을 가루 내고 이를 반죽해 국수를 뽑으면 구수한 맛이 난다. 하지만 요즘처럼 기계 제분을 하게 되면 예전의 구수한 맛이 덜하고 조금은 밋밋할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함흥냉면 가루를 10% 첨가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 대표는 “겨울 막바지 여행으로 인제를 찾는 많은 분들이 시원한 동치미 육수와 구수한 메밀막국수를 통해 깊은 강원도의 맛을 느끼고, 즐거운 인제 여행을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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