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작은영화관 개관…문화예술창작센터 역할 기대


충남 예산군은 오는 3월 작은영화관이 개관함에 따라 그동안 문예회관에서 상영되던 최신 영화가 작은영화관 개관시기에 맞춰 상영이 잠정적으로 중단된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06년도 중앙극장이 폐쇄됨에 따라 군민들이 영화 관람을 위해 인근 시·군으로 가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2010년도부터 문예회관에서 최신영화를 상영해왔다.

하지만 오는 3월 개관하는 작은영화관이 예산읍 지역의 원도심 활성화를 도모하고 문화예술창작센터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작은영화관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문예회관 영화상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문예회관은 2010년도부터 7년 동안 개봉이 끝난 영화 중 군민의 정서에 맞고 흥행에 성공한 최신영화를 94편 188회 상영했으며 관람객 수가 5만3000여 명에 이르는 등 군민에게 편익을 제공하고 군민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일익을 담당했다.

문예회관은 오는 11일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12세 이상 관람)와 오는 25일 ‘마스터’(15세 이상 관람)를 마지막으로 상영할 계획이며 군민들은 오는 3월부터 작은영화관에서 평소 보고 싶었던 영화를 개봉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문예회관에서 최신영화를 상영함으로써 군민의 건전한 여가 문화 활성화와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다채로운 문화공연 및 행사를 적극 유치해 군민의 문화 체험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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