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성환 종축장) 이전을 희망하는 전라남도와 손잡고 전략적인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9일 성환읍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최근 천안시 관계자가 축산자원개발부 유치를 원하는 전라남도를 방문해 함께 전략적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업무협의를 개최했다”고 소개했다.

구 시장은 “축산자원개발부가 정부기관이지만 이전을 요구하는 천안시와 유치를 추진 중인 전라남도와 공조로 기관이전이 가능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구 시장은 "검토용역에 지역 여론과 축산자원개발부 이전의 당위성을 도출할 계획"이라며 "유치를 원하는 전남도를 비롯해 국회의원 등과 긴밀한 업무협력으로 충남 서북부지역 개발의 걸림돌로 지목된 축산자원개발부 이전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성환종축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천안을) 의원이 올해 중장기 이전검토 용역비 1억5000만원을 확보해 축산자원개발부 이전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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