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진행된 권역별 치매예방 가족 교실 모습.
충남 예산군 보건소가 지난해 성과에 힘입어 올해에도 치매예방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5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치매관리사업을 자체 평가한 결과 치매조기검진률 41%, 치매환자가족교실 및 자조모임 지원 78.4%, 경도치매환자 인지재활프로그램운영실적 19.9% 등이 각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매치료비지원 원스톱서비스 등록’ 체제를 구축 기존에 보건소에서만 치매 치료비 신청을 심사했던 권한을 각 읍·면 보건진료소까지 행정정보공동이용 원스크린 열람권을 확대하는 등 외곽지역의 교통불편을 배려한 결과 치매치료비지원율이 2015년도 2483건에서 2016년도 5334건으로 114.8% 증가했다.

올해도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에 앞장서기 위해 보건소는 군비 1억 여 원을 들여 치매 전문인력 3명과 외부강사 9명을 투입 치매예방재활센터를 운영한다. 

또 환자의 인지향상과 보호자의 부양부담 감소를 위해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매주 4회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주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칠교, 숫자공부, 퍼즐 등 다양한 인지재활프로그램을 비롯해 노래교실, 종이접기, 생활민화 등 에술프로그램과 동화구연, 뇌강화 건강제초 등이며 보건소는 연중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건소는 치매예방을 위해 올해 관내 60세 이상 2만 1977명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를 전면 실시 중에 있으며 검사결과 발견된 인지저하 어르신을 대상으로 협약병원인 홍성의료원에서 감별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한편 보다 많은 참여를 위해 권역별 치매예방재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권역별 치매예방센터는 지난해 12월 헤아림 양성교육을 받은 보건지소와 진료소 담당자들이 협력해 1월 8일부터 매주 월요일 삽교보성보건진료소에서, 화요일에는 봉산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수요일 고덕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 예산종합병원과 명지병원에서도 감별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일반인에서 중증생애말기 치매환자까지 다양한 상담 및 지원 사업을 위해 촘촘한 치매관리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 및 치매관리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보건소 정신보건팀(041-339-8055, 806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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