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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굴레떡 가래떡

가래떡 전화 한통이면 전국 배달 가능, 명절 떡 선물세트도 인기

시대는 변하더라도 전통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민족최대의 명절 설날이 성큼 다가왔다. 설날에 빠질 수 없는 것이 가래떡을 썰어서 만든 떡국이다. 떡국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 해의 첫날을 의미하는 설날에 먹는 대표 음식이다.

설에는 밥 대신 떡국으로 차례를 올리고 가족의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했다. 떡국을 만들기 위해 긴 가래떡을 뽑는 것은 가래떡처럼 질기게 오래 살라는 뜻이 담겨 있다. 또 가래떡을 동전처럼 동그랗게 썬 것은 조선시대 엽전모양에서 비롯됐는데 부자가 되길 기원한 것이다.

김이 무럭무럭 나는 떡집풍경이 그려지는 요즘. 어린 시절 손에 들고 통 채로 먹던 그 가래떡의 따뜻하고 쫄깃한 맛을 잊을 수가 없다. 최근에는 떡에 들어가는 재료와 모양, 색상도 다양해지고 떡 케이크 등 떡 선물세트도 인기가 많다.

요즘에는 가정에서 떡을 만들지 않고 떡집에 주문 배달이 많다. 전화 한통이면 정성이 담긴 전통떡국 떡을 비롯해 다양한 떡 선물세트를 갖춘 대전 유명떡집 7곳을 추천한다.


▲서동요 떡 전문점 : (625-0219) 대전 중구 보문로 318-1 (선화동 140-11)

30년 떡 제조경력의 대한민국 유일 우수 숙련기술자 이일구 경기도 6대 떡 명장이 운영하는 떡 전문점. 고향인 부여군 구룡면에서 구룡제분소까지 대를 이어 경영하고 있다.

우리 떡에 대한 열정으로 전통적인 제조방식과 다양한 맛과 모양의 떡 개발보급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쌀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의 성공적인 창업을 돕기 위해소상공인진흥원 업종전문화교육 과정에 참여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2013년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 제7회 전국 떡명장선발대회 관광상품 수상 등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특히 떡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 소매는 안하고 주문 생산 떡만 만든다. 특히 수리 취로 만든 수리취영양떡은 인기 만점. 수리 취는 쑥 색깔보다 조금 맑고 콩,팥 견과류가 들어가 있어 영양에 좋다. 설기 안에 견과류와 흑설탕 꿀이 들어간 미니설기(단호박.쑥)는 아이들과 어르신들에게 선물용으로 인기.

2005년 창업해 매년 중구청과 동 주민 센터를 통해 시설에 떡을 기부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이번 설에도 1가마의 떡을 불우시설에 기부하는 봉사를 펼쳤다. 가래떡 5만원. 수리취영양떡 1박스7만원


▲둥굴레 떡 : (545-5353) 대전 유성구 원내동71-2 

한밭식품의 둥굴레떡은 정직한 재료만 엄선해서 당일주문과 당일생산 하는 전통 동네떡집이다. 전통방식으로 쌀을 비롯하여 주재료인 대추,밤,콩,쑥,호박 등 품질에서 믿을 수 있는 국산재료를 사용해 맛과 정성의 떡집으로 호평을 받는 곳.

70여 가지의 다양한 종류의 떡을 생산하며 주로 단체급식 납품과 주문생산을 한다. 하지만 개업과 이바지 떡. 생일 떡 케이크는 이 지역에서 꽤나 유명하다. 최근에는 대전 ICC호텔 뷔페에 떡을 납품해 지역민들이 이미 떡 맛을 안다.

떡 케이크는 다양한 견과류와 천연과일,시럽을 사용하여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쁘고 다양한 모양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결혼 이바지 떡 세트도 인기. 특히 떡 맛을 본 사람들은 떡이 달지 않으면서 남녀노소 입맛에 맞아 옛날시골 고향냄새가 난다는 평. 직접 만든 식혜를 판매하는데 시중에서 사먹는 맛과 다르다. 가래떡 1말(10kg)에 5만원이고 떡국 떡으로 썰어주면 5만5천원 받는다. 반말(5kg)도 가능하다. 전화한통이면 전국 배달이 가능하다.


▲떡미당 : (484-8060) 대전 서구 문정로 130 (탄방동 1023)

떡미당은 수제떡의 원칙을 지키며 무색소, 무첨가물을 추구하는 자연주의 떡집, 특히 소비자 자신의 취향에 따라 제작 가능한 디자인 떡 케이크로 특허를 획득한 곳. 전화로 상담하면 원하는 떡 원하는 구성으로 답례떡을 주문할 수 있다.

국산 쌀을 사용하며  무색소 무 첨가물 무 유화제로 애기가 먹어도 안심할 수 있는 자연주의  떡집. 단호박 인절미.씨앗오메기떡을 비롯하여 흑미영양찰떡.떡공백년초찹쌀떡.꿀떡.꿀백설기.딸기설기 등 다양한 떡 제품이 매장에 진열되어 있다. 취향에 따라 떡 맛을 선택할 수 있다. 답례떡은 2구,3구,4구,6구. 12구. 24구. 48구 등 여러 종류가 있지만 원하는 떡을 원하는 만큼 주문할 수 있다.

설 선물세트 12구 10개 구매 시 1개 플러스 1개. 24구 7개 구매시 1개 플러스 등 설 이벤트 행사를 하고 있다. 5만 원 이상 주문하면 전국 무료배송을 해준다. 모든 제품의 떡은 당일 만든 무방부제 떡이므로 당일 먹어야 한다.


▲김순기 왕과떡 : (485-9180) 대전 서구 둔산남로189번길 10 (둔산3동1988)

김순기 왕가떡은 화학첨가제 없이 특수공법으로 식이섬유와 함께 유산균 종균을 넣은 유산균 구름떡을 개발해 2011년 특허를 받은 동네 떡 전문점.

쌀을 비롯하여 주재료는 국산재료를 사용해 맛과 품질에서 오랜 단골이 많다. 가래떡을 비롯해 모듬떡, 콩찰떡, 약식, 단자, 모찌, 궁중, 인절미, 두텁떡, 별주부떡, 무지개떡 등 70가지 떡을 맞춤 주문생산하며 전국배달이 가능하다.   

유산균 건강떡은 아침 대용식으로 일주일 내내 매일 같은 떡을 먹지 않아도 되는 인삼,복분자,감귤,고구마,흑미,뽕잎,생강 등 7가지 맛이 있다. 모두 천연재료이기 때문에 유아 어린이와 수험생, 환자의 간식용과 선물용으로 인기다. 최근에는 농업진흥청의 기술자문과 김 대표의 특허기술이 결합된 작품으로 굳지 않는 유산균 찹살떡(모찌)을 개발했다.


▲우명동전통떡마을 영농조합 : (585-5840) 대전 서구 반송길88 (우명동 486-3)

우명동전통떡마을 영농조합은 안미자 떡과푸드의 안미자 대표와 남편 남기정 씨가 2012년 창업한 예비 사회적 기업이다. 방부제.색소.조미료가 안 들어가는 3무(無)의 떡집으로 ‘젖먹이 아이가 먹어도 미안하지 않다’라는 경영철학으로 만들 정도로 모든 재료가 웰빙이다. 대형유통 떡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성의 떡이다.

특히 백련초. 모싯잎, 치자 등이 들어간 ‘4색 떡국떡’이 인기다. 아침 6시면 새벽을 깨우며 떡을 만들고 모든 떡은 주문 떡이다. 시간에 맞춰 당일 만들어 당일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쌀은 기성동에서 생산하는 것을 사용한다. 소금은 2년 간수를 밴 천일염을 사용하고 아스파탐 등 인공감미료를 안 넣고 오로지 설탕만 사용한다. 이런 웰빙떡은 학교, 관공서. 농협 등으로 납품을 한다. 주문 생산을 하고 4kg이상 주문을 받고 1말(8kg)이상이면 전국 무료배송이 가능하다.

안미자 대표는 2002년 대전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전통떡내림솜씨전수자로 지정된  떡 전문가이다. 2003년 전국떡만들기 경연대회에서 특상. 장려상을 받으면서 솜씨를 인정받았다. 2015년 4월 한국음식관광박람회에서 국회의장 상에 이어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반가음식부분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정떡집 : (284-0584) 대전 중구 문창로 9(부사동 148-1)

유정떡집은 문창시장 안에서 3대를 이어가는 50년 전통의 동네떡집. 2015년에는 부사시장에도 떡 매장을 오픈해 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병호 대표의 세 아들과 며느리가 방앗간 일을 도우면서 아버지 뒤를 이어 떡을 만드는 가족떡집이다. 그러다보니 거의 매일 저녁은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가 많아지고 자연스레 화목한 가정으로 부러움을 사는 곳.

모든 떡은 당일주문 당일배송을 원칙으로 한다. 가래떡을 비롯해 70여 가지 떡을 매일 새벽에 만들어 낸다. 떡 재료인 오가피, 돔부, 쑥 등도 재배한 것을 쓴다. 쌀은 경기도 이천 쌀만 사용한다, 5kg이상 주문하면 대전 전 지역을 무료로 배송한다. 가래떡 5만원


▲풍년민속식품 : (626-6800) 대전 대덕구 중리북로31번길 15 (중리동371-3)

떡의 명가 풍년민속식품은 최현숙 대표와 남편 김유섭씨가 87년 창업한 전통떡집이다. 풍년떡집으로 불리며 ‘맛있는 떡 자연의 향기‘를 모토로 하고 있다. 유성호텔, 리베라호텔. 계룡스파텔. 아드리아호텔. 아워홈 외식사업부 등 대전지역 호텔과 군부대 등에 납품되는 떡으로 정직과 신뢰를 쌓은 집.

2002년 월드컵 때에는 한국선수단 숙소에 떡을 납품했고, 역대 대통령이 대전을 방문하면 대통령 식탁에 오르는 떡이다. 최근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대전을 방문했을 때 풍년 떡이 식탁에 올라 화제가 됐었다.

결혼 이바지 떡. 폐백 떡을 비롯하여 돌.백일 답례떡.떡케이크 등 70여 가지 떡을 주문생산하고 직원들이 친절하다. 주문하면 당일 배달이 가능하다. 3만원 이상 주문하면 전국 무료 배송한다.
<이성희 푸드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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