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김혜수 한석규


'낭만닥터 김사부'에 등장한 김혜수가 화제다.

17일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 번외편에는 한석규(김사부 역)의 첫사랑 '이영조'로 김혜수가 특별 출연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석규가 대학 시절 사랑했던 김혜수는 에이즈 환자 수술을 부탁하기 위해 돌담병원을 찾았다.

성공적인 수술을 마친 후 국경없는 의사회에서 활동했던 김혜수는그를 향해 "마지막 봉사 간 곳에서 폭탄이 떨어졌다. 같이 일했던 동료들이 다 죽었는데 눈물이 안 나더라. 그냥 화가났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벌어진걸까. 아무래도 난 길을 잃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석규는 어깨를 내주며 "진짜 길을 잃었다면 네가 그 환자를 데려오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 말에 그녀는 "우린 왜 그 시절을 놓쳤을까"라고 읊조려 과거에 대한 아련함이 묻은 두 사람의 모습을 그려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번외편 역시 시청률 27%(닐슨 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